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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한, 후에,,,


비가오고, 천둥치면,,, 더 맑은 하늘이 있습니다!!!
조회(367)
이미지..,love. | 2007/01/18 (목)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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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서 해 뜨는 것이 아니라
 
해 뜨니까 아침이다
 
희망을 가진 사람은 해를 가진 사람
 
삶이 빛나서 희망도 빛나는 것은 아니다
 
마음대로 살아지지 않는 삶
 
주저앉아 흙탕에 젖고 황혼에 젖고
 
혹한에 떨며 벼링 아래로
 
한없이 무너지던 만신창이 영혼
 
그 시간 너머에서 해는 뜬다
 
오늘 아침은 오늘 (나)의 아침
 
구름도 바람도 오늘 (나)의 노래
 
희망이 있으니까 삶은 빛난다
 
눈보라 끝에 꽃봉우리 터뜨린
 
저 눈부신 홍매처럼!
 
 
 
 
  -배한봉 시 '희망을 위하여'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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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상대에게서 어떤 계기가 되는 '말 한마디'를 듣게 되는데 요즘에 와서 생각해 보니 아내에게 들은 그 첫마디가 "난 당신의 자식을 낳아 줬잖아"이다. 당시에는 그저 흘러가는 소리로 듣고는 말았는데,,, 나이가 먹다보니 '주위'를 돌아볼 시간이 생기고 그때는 가볍게 들었던 말들이 새삼스럽게 가슴을 친다. "온 우주가 다 자식으로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자식을 가진 부모는 온우주의 만물을 자식 대하듯이 정성으로 대하라는 말인데,,, 자식과 나서면 나보다 아이가 앞이고, 아이에게 신경쓰다 보니 내가 초라해 질때도 있지만,,, 자식이 있으므로 마음이 여유로와 진다면,,, 바르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내게 소홀히 대하는 듯 하고, 무시하는 듯 하면 화가 나고 분노 했는데,,,이제는 자식을 생각하며 '다음에,,'하고 인내한다. 남에게 가슴아픈 일을 하면 그것의 '죄'를 자식이 받을 것 같아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했는데,,, 예전에 부모님의 삶의 방식을 보면서 "난 아버지,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라" 하지만,,,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우리의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장담 할수는 없는 우리의 삶!!! 최소한 자식들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하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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