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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거의,,


쟈끄 프로베르 - '거의'presque
조회(444)
이미지..,love. | 2006/12/10 (일)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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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느블로의
에글르 느와르 호텔 앞에
로자 본뇌르 가 조각한 황소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사방에
숲이 있고
다시 조금 더 가면
아름다운 주검이 있다
또 숲이 있고
그리고 불행이 있고
그 바로 곁에 행복이 있다
퀭한 눈의 행복
등에 솔잎이 난 행복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행복
로자 본뇌르가 조각한
황소와 닮은 행복
그리고 또 불행
금장시계를 찬 불행
타야 할 기차가 있는 불행
모든 것을 생각하는 불행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그 모든 것을
그리고 거의
'거의' 틀림 없이 게임에서 이기는 불행이 있고.
 
 
  -프로베르 '거의'모두
          (06.12.09.  번역, 어쩌면 불행하다고 느낄지 모를 내 친구에게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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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꺼꾸로 보는 세상에서 삶이 세상이 잠시 재미있게 낯설게 보임으로 흥미로울지 모르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일 뿐,,, 삶은 그렇게 우습지도 재미있지 만도 않다. 상가의 아주머니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세상이 '여성화'되어 간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남녀의 기회의 평등이 점차 많아지고, 여권이 신장되다 보니,,, 거칠게 표현되는 선봉에도 여성들이 두각됨으로 남성같은 여성, 여성같은 남성이 표출이 된다.어머니들이 염려하는 것은 딸들의 다소 거친언어와 남자같은 태도,,, 하여 본인들의 옛날을, 지금을 생각해 보라며 세상이 변해 가지만 기본적인 품성에서 언제나 본 성(性)이 나오게 된다며 자라서, 사랑을 하게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남성, 여성의 본품성이 나오게 되는데 어른들이 키워져야 하는것은 세상의 것들에 분노하지 않고 애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잃지 않게 하는것이란 얘기를 하였다.
 
-요즘에 Carly Piorina, '힘든 선택들'이란 자서전을 읽고 있다. 참으로 총명하고, 자신의 삶에서 주인으로 살고자 노력했던 한 여성의 수기에서 인간적인 삶의 또다른 한면을 배운다. 피오나는 비지니스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것임을 깨닫고 몸소 실천" 한다. 이책에서 그녀는 '강력한 여성관리자'가 아닌 진정한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다.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치열한 그녀의 삶에서 '한인간'이 걸어야할 바른 길을 보는듯,,,, '세상이 아니고 인간이다"라는 뜻을 조금은 이해할듯,,,, 아아,,, 동이 환하게 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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