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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주문’을 외워봐~~

눈이,, 첫인상의 9할이다!




이것은 주문이며 수행의 한 방법이다
아침에 한번,
자기 전에 한번,
하루 두 번
공복 상태에서 매일 따라하면
흐트러진 기를 모을 수 있고
잡념을 다스릴 수 있으며
마침내 고집멸도苦集滅道에 다다를 수 있다

살라가둘라 메치카볼라 티루카카 꾸르꾸르 칸타삐아
비비디바비디 부

이것은 사랑의 묘약이며
사랑의 세레나데다
이것을 외우면
기적처럼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부작용. 정치인이나 종교인이나 학자가 따라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공황장애가 올 수 있음
주의, "너 미쳤니?" 혹은 "니가 도마뱀이냐?"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음


- 박제영 시 ‘살라가둘라 메치카볼라 티루카카 꾸르꾸르 칸타삐아 비비디바비디 부’ 모두
*안녕, 오타벵가, 달아실, 2021




* 새벽투석을 마치고 아점으로 ‘소머리국밥’ 한그릇으로 때우고,, 커피의 유혹에서 벗어나 코스를 크게 돌아서 집까지 50 여분을 걸어왔다. 4시간을 참고, 견딘 몸은 온몸이 근육통으로 고통을 전해 오는데 투석전과 후에 걷지 않으면 투석하는 날에는 다시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소리를 질러대는 몸의 근육들을 달래가며 운동을 마쳤다.

A~G 코스, 7개의 코스가 집과 병원을 이어서 찾아 놓았는데 1시간 코스에서 2:30분 코스까지 다양하다. 투석 때에는 대체로 짧고 순탄한 코스를 즐겨 찾는데 오늘은 몸이 무거운 상태라 제일 간단한 A코스 길을 새벽과 투석후에 걸었다. 이길도 이제는 무성하던 나뭇잎들도 거의 떨어져 밢히고 부서져 초겨울의 을씬함을 풍기고 있다.

춘천에서 시작활동을 하는 박제영 시인의 시를 읽으며 간만에 웃었다. 예전에 방송에서 걸그룹이 불렀던 주문같았던 노래가 생각나고,, “아부라카다브라” 이던가 그룹중에 한명이 눈화장을 제법 어울리게 한 것이 기억났다. 아직도 마스크시대를 살고 있지만, 미인은 눈매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법. 글이 삼천포로 빠지고 있지만,, 삶에 강력한 주문이 실재해서 이루픈 소원을 이루어 진다면 정말 좋겠다~~!!!


“살라가둘라 메치카볼라 티루카카 꾸르꾸르 칸타삐아 비비디바비디 부” 이 주문의 정체(?)는 무엇일까?!…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시인의 어린시절 자주 등장하던 ‘요괴인간’ 의 벤과 베라가 외던 주문일까?!?,, 바라건데 이 주문을 외우면 소원하나 이루어졌으면 하고 어린아이 처럼 바라는 어처구니 없음은 그래도 아직은 ’순수한 천진함‘이 남아 있음인가? “픽~ ” 하고 웃는다.


일주일 전에는 걸을 맛이 났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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