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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깐데

제주 '바우네민박' - 사람이 마음을 나누며 사는 곳.


 





잊혀진 것들은 모두 여가 되었다
망각의 물결 속으로 잠겼다
스르르 다시 드러나는 바위, 사람들은
그것을 섬이라고 할 수 없어 여, 라 불렀다
울여, 새여, 대천어멈여, 시린여, 검은여.....
이 이름들에는 여를 오래 휘돌며 지나간
파도의 울음 같은 게 스며 있다
물에 영영 잠겨버렸을지도 모를 기억을
햇빛에 널어 말리는 동안
사람들은 그 얼굴에 이름을 붙여주려 하지만
어느새 사라져버리는 바위,
썰물 때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그 바위를 향해서도 여, 라 불렀을 것이다
그러니 여가 드러난 것은
썰물 때가 되어서만은 아니다
며칠 전부터 물에 잠긴 여 주변을 낮게 맴돌며
날개를 퍼덕이던 새들 때문이다
그 젖은 날개에서 여, 라는 소리가 들렸다.


  - 나희덕 시 '여, 라는 말' 모두







- 바우네 민박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습니다.

전화: 011-9578-7859

 

 

1) 공항 방면:

제주 공항에서 100번 버스 승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회일주 버스 (2천원) 승차 --> 4번 홈 --> 한동리 초등학교 하차후 픽업요청

 

2) 서귀포 방면: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회일주 버스 (2천원) 승차 --> 한동리 초등학교 하차후 픽업요청


3) 한동리에서 버스 하차후 도보로 찾아야 할 때;



-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제주 한동교회 간판' 찾음/ 골목따라 직진하여 언덕넘어 마을까지 120m 진입,
마을입구에서 180m 정도 더 내려오면 동네유일 구멍가게 더 지나 우측벽으로 이 간판이 보임.




- 두걸음 더 걸어 제주 돌담골목길 따라 들어오면 왼쪽으로 두번째 검은 기와집이 '바우네 민박'


 


- '바우네 민박' 올레길을 나설때에는 픽업도 해주신다. 하지만 돌아올 때에는 버스에서 내려 이와같이 찾아와야 한다는 것.


* 홈페이지 공지내용.

작은 방 1인: 1만 8천  (한정식 조식 포함)
2인: 1인당 1만 5천  (한정식 조식 포함)
별채 전체: 4인 기준 6만원, 추가 1인당 1만  (한정식 조식 포함)

 

오전에 출발하시는 분들 편도로 1~2코스, 1-1코스 픽업.

한동 초등학교 버스 정류장 픽업.
근처 유명 오름 픽업 가능합니다.

한라산등반을 희망하시는 분들도 픽업가능합니다

 * 한팀인원이 4명 되시는 팀만  받음 40-50분소요됨( 한동리에서 빠른길이 있음)

 * 차기름값은 본인 부담입니다 (왕복 : 1팀 3만원)
 

바우네는 한동리 조용한 마을에 있습니다.

2010년 4월 25일 별채를 손님들께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열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청결합니다.
방 2개, 거실, 싱크대, 냉장고, 샤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와 세탁기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세면도구 있는 걸 쓰시면 됩니다.


숙박비에 한정식 아침이 포함되어 있으며 저희가 먹는대로 드립니다.

미리 말씀하시면 저녁을 준비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5000원)

*조미료를 쓰지 않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한동 초등학교 근처입니다.

전화: 011-9578-7859
lis88445@hanmail.net
농협  710-02-159280 

http://blog.daum.net/lis88445 






  - 손님이 머무는 별채, 조용하며 아늑하다.



- 3박 4일간 머물렀던 '작은방'




  - 손님방 거실에 컴퓨터를 설치, 자유롭게 쓸수 있다.




  - 조금 더 큰방, 작은방에는 2인, 큰방에는 3인이 충분히 쓸수 있다.




  - 화장실겸 세면실.




  - 세탁기도 쓸 수 있어 올레길에 복귀하여 빨래 하면 다음날 입을수 있을만큼 잘 말랐다.




  - 조미료를 전혀 더하지 않은 무공해 아침식사. 내게는 간이나 풍미가 너무 잘 맞아서 집보다 더 많이 먹어
             체중을 빼야 하는데 더하고 온 것 같다. 형수님의 국솜씨는 최고!  ^^






* 덧붙이며; '바우네민박'은 대구에서 교사생활을 하시던 두분이 08년 명퇴하여 내려와 '사람'을 만나는게 좋아 시작한 일이라 한다. 사람사는 세상에 사람으로 살고,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의 삶 이지만,, 끊임없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길 원하시는 마음이 오늘의 '바우네민박'을 만들었다. 하는 생각이다. 두분의 주인장의 성격은 서술하지 않겠다.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있기 때문인데 그보다 '선입견' 없이 사람을 만나보는 즐거움이 더 좋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거울'과 같다. 그 사람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비쳐 볼수 있기 때문이다. 두분은 정(情)이 깊으신 분 같다. 3일을 유하면서 떠나기가 아쉬웠으니,,,  하지만 이 인연의 끈이 이어져 제주를 찾을 때마다 먼저 한동리의 '바우네민박'을 먼저 떠 올릴것이고 단 하루라도 그 '사람사는 정'을 나누고 싶다. 사람사는 이유가 '좋은사람 만나 좋은기억을 만들기 위해 산다'면 내 절친들에게 '바우네민박'의 편안함을 권하고 싶다. 그곳에는 '사람'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