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단상.
한해의 '끝자락 12.31.' - 아침의 단상 조회(130) 이미지..,love. | 2005/12/31 (토) 12:11 추천(0) | 스크랩(0) 눈이 내린다 거세게, 내 빰에 부딪치지 않고 그 눈, 그 바깥에 네가 있다 눈이 내린다 지워질듯, 도시가 화려하다 그 눈, 그 바깥에 네가 있다 바깥은 이별보다 가깝다 사랑이여, 눈은 눈보다 가깝다, 육체여 매끈하고 육중한 자동차 전시장의 숯검댕 낀 초록색 공중전화 부스 눈이 내린다 무너질 듯, 내 몸은 파묻지 않고 그 눈, 그 바깥에 네가 있다 눈이 내린다 말살하듯, 네 육체가 화려하다 그 눈, 그 바깥에, 네가 있다. -김정환시 '사랑노래2'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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