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충만.
오늘이 며칠일까 우리는 온 세월을 함께 살고 있지 그대여 우리는 온 삶을 함께 살고 있지 내 사랑이여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고 살아가며 서로 사랑하고 우리는 삶이 무엇인지 모르고 세월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지. -쟈끄 프로베르 시 '샹송' 모두 *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조금, 힘이 든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먹고 살기가 바쁘다보니,, 때로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은 차순위로 밀리게 된다. 언제부턴가 '주변'을 하나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버리고 버려도 미련으로, 그야말로 우직하게 남아있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란게 그 대부분인데,,, 부모님들에 대한 감정은 대부분이 죄송스러움이고, 이 감정은 '내리사랑'이라고 받은사랑 만큼 그 분들에게 제대로 돌려 드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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