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입술, 그 눈동자, 내 마음에 있네....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슐라스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스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 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시 '프란츠 카프카'모두 언제부턴가 커피의 씁쓸함이 싫어져서 설탕이나 시럽을 한스픈, 또는 조금씩 넣게 되었다. 때로 입냄새도 걱정이 되어 수시로 이를 딱지만,, 이제는 '은단'을 갖고 다니는 나를 보고,,,, "이제는 늙은이가 다 되었네..." 라고 한 친구가 놀린다. 나는 그저 씁쓸하게 웃지마는,, 나는 내게서 좋지않은 냄새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먹을수로(이렇게 적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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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파계사 - 대구, 팔공산.
대구의 명산 '팔공산(八公山)' 은 '금체산'이자 '불모산(佛母山)' 이다. 우람한 금체산에는 인물이 난다고 했는데,, 그래서 미인도 출중한 인물도 많은 듯 싶다. 동화사, 은혜사, 파계사, 선본사등 수십개의 절에다 무수한 수의 암자들,,, 갓바위로 유명한 선본사를 뒤로 하고 학생시절부터 꼭 한번 가고 싶었던 '파계사(把溪寺)'로 향하였다. 수 많은 세월 수많은 이들의 기원이 모여 이룬 입구의 돌탑..... '물길을 모은다' 하는 절의 의미와 달리 파계사 주변에는 가뭄이 심하였는데,,, 이로인해 주중에는 사찰로 올라가는 식당들마저 문을 닫고 있었으며 파계사 내의 생수도 자취를 감추어 절터의 생수를 꼭 맛보고 그 '물맛'을 음미하는 나로서는 안타까운 마음 이였다. 학승들도 방문객도 안보이는 한적한 경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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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춘 삼월, 꽃피는 봄이란다!.... "제기랄~~~"
잔치가 끝난 뒤에도 설거지 중인 내게 죄가 있다면, 이 세상을 사랑한 죄밖에..... 한번도 제대로 저지르지 못했으면서 평생을 속죄하며 살았다 비틀거리며 가는 세기말, 제기랄이여. -최영미 시 '세기말, 제기랄'모두 어느분의 말따라,,, "놀며, 쉬며, 걸으려" 했는데.... 3박 4일의 출장겸 여행길에 '두 개'의 목적을 채우기 위해 잠을 줄이며 설치는 바람에 몸이 다소 피곤했던 모양이다. 출장이면 출장, 여행이면 여행... 이렇게 딱 구분하여 움직이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 움직임이나 일을 처리함이나 여행을 다니며 사람을 대하고 시선을 둠에 '편안함'이 존재하는데,,, 시간을 쪼개고, 경비를 쪼개고,, 좀 더 많이 움직이다 보니,, 몸도 마음도 다소 피곤에 지쳤었던 모양이다. 거기에다 출장중에 이상 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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