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비'가 와요! - 술잔을 들며,, 조회(292) 이미지..,love. | 2006/02/14 (화) 16:05 추천(0) | 스크랩(0) 어디든 멀찌감치 통한다는 길 옆 주막, 그 수없이 입술이 닿은 이빠진 낡은 사발에 나도 입술을 댄다. 흡사 정 처럼 옳아 오는 막걸리 맛. 여기 대대의 슬픈 노정이 집산하고 알맞은 자리, 저만치 위에 있는 송덕비 위로 맵고도 쓴 시간이 흘러가고,,, 세월이여! 소금보다 짜다는 인생을 안주 하여 주막을 나서면, 노을 비낀 길은 가없이 길고 가늘더라만, 내 입술에 닿은 그런 사발에 누가 또한 닿으랴 이런 무렵에 -김동호시 '주막에서'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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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표충사 - 밀양.
포충사 가는 길,,, 한적하게 이어진 길로 절의 연수만큼 우거진 고목들이 무성하다. 포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라 하였다가 영정사로 바뀌었고 신라와 고려에 거쳐 보우국사, 일연선사등 많은 고승들이 머물렀다. 특히 표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려로서 조국을 구하신 사명대사의 유적지로, 임진왜란 때 의승 대장인 서산, 사명, 기허 등 3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표충서원을 사찰안에 둠으로써 사면(寺名)을 표충사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 표충사에서 하신 하는길에는 한적한 산책로도 곱게 이어져 있다. 이길을 정겨운 벗과 정을 나누며 걷고 싶다고,, 문득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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