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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미안하다,, 미안하다... '山' - 미안하다, 미안하다. 조회(356) 이미지..,love. | 2006/06/18 (일) 11:17 추천(0) | 스크랩(0) 밥을 먹다가 바로 앞 당신 생각으로 밥알 몇 개를 흘렸답니다 왜 흘려요? 당신이 내게 물었지요 난 속으로 가만히 대답했답니다 당신이 주워 먹으라 하신다면 얼른 주워 먹으려구요 -곽재구시 '복종'모두 -----------------------------------------------------------------------------------------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녘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쫏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 더보기
매일,, 일어서기. 매일 '깨어나는' 아침 - 내 '命'은... 조회(373) 이미지..,love. | 2006/06/17 (토) 12:49 추천(0) | 스크랩(0)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무엇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당신이 몇살인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다만 당신이 사랑을 위해 진정으로 살아 있기 위해 주위로부터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알고 싶다. 어떤 행성 주위를 당신이 돌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슬픔의 중심에 가닿은 적이 있는가 삶으로부터 배반당한 경험이 있는가 그래서 잔뜩 움추러든 적이 있는가 또한 앞으로 받을 더 많은 상처 때문에 마음을 닫은 적이 있는.. 더보기
때로,, 삐딱하게... '삐딱'하게 - '미치자!' 조회(385) 이미지..,love. | 2006/06/16 (금) 15:21 추천(2) | 스크랩(1) 세상의 미친 자들에게 붙여지는 이름이 있다. 현실 부적응자, 반항아, 문제아, 부적합 판정을 받은자. 사물을 다른각도에서 바라보는 자들, 이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상 유지를 별로 존중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당신이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 하는 일. 왜냐하면 그들은 사물을 바꿔 놓기 때문이다. 그들은 발명하고, 상상하고, 치료한다. 탐험하고, 창조하고, 영감을 불어넣는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어쩌면 그들은 미.. 더보기
'님'은 먼 곳에... 삶의 단계 - '님'은 먼곳에... 조회(269) 이미지..,love. | 2006/06/15 (목) 12:46 추천(0) | 스크랩(0)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별과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만 한다. 무릇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어 그것이 우리를 지키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는 공간들을 하나씩 지나가야 한다. 어느 장소에서도 고향에서와 같은 집착을 가져선 안 된다. 우주의 정신은 우리를 붙잡아 두거나 구속하지 않고 우리를 한 단계씩 높이며 넓히려 한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 자기를 묶.. 더보기
부부의 연... 전생의 '웬수'(?!) - 부부의 緣... 조회(409) 이미지..,love. | 2006/06/13 (화) 12:37 추천(0) | 스크랩(0) 어머니 가슴에 맺힌 종양을 병원에서 덮어버린 그날부터 아버지는 곡기를 끊으셨다 아버지, 어머니 가시던 날 아침 어머니보다 먼저 꽃잎처럼 지셨는데 사막이란 사막은 죄다 우리 집으로 몰려와 웅성거렸다 꽃 두송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사막 한가운데 이슬처럼 맺혔다고 그런데 그 꽃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고 -박정원시 '동심초'모두 ----------------------------------------------------------------------------------------- -이 시를 읽다가 실지로 주위에서 보았던 어르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젊은시절 유난.. 더보기
짙어져 푸르른 저녁 녘에,,, - 삶이란.. 언제나 고공위의 외줄타기와 같이 "아찔, 아찔~" 하다!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 류시화 시 '저편 언덕' 모두 - 역시,, 병원에 입원하면 어느 광고의 말 처럼 "x고생" 이다!!! - 2009. 0608. 월. pm13;50 분, 여의도 성모병원 1층 원무과 입원담당자 mt- 1016 호 배정. pm13;55~14;10 병상침대 배정 우측 문에서 3번째, 담당 2년차 인턴 이 민영. 심전도 촬영, x-ray 5회 촬영(누워.. 더보기
이틀... 운명에 주어지는 '이틀'... 조회(382) 이미지..,love. | 2006/06/09 (금) 22:02 추천(0) | 스크랩(0) 구차하게 사느니 죽음을 택하라. 남의 비위를 맞추느니 적은 것에 만족하라. 어차피 자신의 것이 아니면 어떤 방법을 써도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을 터. 운명에는 이틀이 있다. 하루는 당신의 편, 다른 하루는 당신에게 등을 돌리리라. 그러므로 운명이 자신의 편일 때 자만하거나 무모하지 말며, 운명이 등을 돌릴 때 참고 기다리라. 모든 자랑거리를 내려놓고 늘 자신의 무덤을 기억하라. 그것을 거부하는 자는 진리에 의해 쓰러질 것이니, 가슴은 진정한 깨달음의 책, 머리의 영리함을 잊고 오래 서 있는 나무처럼 자유에 대한 갈망을 견디라, 그것이 진정한 이해에 이르는 길이니. -하트라트.. 더보기
보들레르 5 - 직역의 즐거음. '보들레르'5 - '직역'의 즐거움. 조회(377) 이미지..,love. | 2006/06/08 (목) 12:39 추천(0) | 스크랩(1) 아내가 죽었어, 난, 자유야! 그러니 실컷 마실 수 있지. 전에 한푼 없이 돌아 올 때면 그년 고함에 신경이 갈기갈기 찟겼지. 이제 난 왕처럼 행복하이, 공기는 맑고, 하늘도 희한 한지고 내가 년에게 반하게 된 것도 그래 이런 여름철 이였지. 가슴을 찟는 이 지독한 갈증 그걸 풀려면 아마도 그년 무덤을 채울 만큼의 술이 필요 할걸. 실은 년을 우물속에 던졌거든 그리고 그위에다 우물 변두리 돌들을 모조리 밀어넣기까지 했것다, -잊을 수 있다면 잊고 싶으이 ! 무엇으로도 우릴 떼어놓을 수 없는 우리 애정의 맹세를 위해서, 우리 사랑의 도취의 멋진 시절처럼 다시 화해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