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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에서,, '일이관지(一以貫之)' - 말과 행동에서,,, 조회(388) 이미지..,love. | 2006/11/21 (화) 21:30 추천(1) | 스크랩(0) 막힌 공간, 열정적인 기(氣)의 프레이징 열린 공간, 숨죽인 터취의 미세한 프레이징 나의 쇼팽 숨죽인 울음소리로 얼굴을 보임에 그녀의 리스트 활화산의 솟구침, 격렬하게 나를 뒤 흔든다 난, 속삭이듯 노래하고 그녀는 내게 크게 소리친다 fortissimo, pianissimo, forte,, 부드러운 손목, 표효하는 어깨의 선(線), 건반이 서로의 '이름'을 부를때 가만히 스며오던 따스함. 정돈된 터취와 프레이징 다채로운 톤 칼라,,, 기민한 순발력, 서늘한 서정성, 그리고 긴 호흡. 보이지 않는 무수한 시선... 소리와 소리 사이의 간격의 음(音). 음은 .. 더보기
풀잎처럼 눕고 싶을 때,,, '풀잎'처럼 눞고 싶을때,,,, 조회(331) 이미지..,love. | 2006/11/20 (월) 12:46 추천(1) | 스크랩(0) 사랑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등을 보인다 창조의 의미는 사랑이다 자유의지에 맡겨진 짧은 시간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물으라 사랑하는 법을 홀로 터득하고 괴로우면 타인도 아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가는 것 사랑에게 묻다 목적이 무엇이냐 -최복이 시 '사랑에게 묻다'모두 -----------------------------------------------------------------------------------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을 맞는 것은 조금은 피곤함을 더 하는듯,,, 이렇게 느껴지는 것은 일요일 하루를 온전히 편하게 쉬지를 못했기 때문인데,,,, 월요일 .. 더보기
불면증. 쉽게 자지도, 깨어나지도 못하는 - 이 아침.... 조회(848) 이미지..,love. | 2006/11/19 (일) 08:48 추천(0) | 스크랩(0) 그는 어디로 갔을까 너희 흘러가버린 기쁨이여 한때 내 육체를 사용했던 이별들이여 찾지말라,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 했다 이제 해가 지고 길 위의 기억은 흐려졌으니 공중엔 희고 둥그런 자국만 뚜렷하다 물들은 소리없이 흐르다 굳고 어디선가 굶주린 구름들은 몰려왔다 나무들은 그리고 황폐한 내부를 숨기기 위해 크고 넓은 이파리를 가득 피워 냈다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돌아갈 수 조차 없이 이제는 너무 멀리 떠내려온 이 길 구름들은 길을 터주지 않으면 곧 사라진다 눈을 감아도 보인다 어둠 속에서 중얼 거린다 나를 찾지 말라 ..... 무책임한 탄식들.. 더보기
홍수염시 3편. '긴세월' 만에 써본 시?! - 홍수염 시 3편. 조회(439) 이미지..,love. | 2006/11/18 (토) 12:44 추천(0) | 스크랩(0) 나무 아미 타불... 뒷모습으로 돌아서던 밤 뒷 태에 뿌리던 비 내 딛는 계단은 백 여덞 계단. 밢히는 만큼 설움은 깊어 뿌리는 빗줄기 수 만큼 무수한 상념, 어리는 얼굴,,, 뛰돌아 아득한 계단 멀리 면벽한 뒷 모습. 나무 아미 타불.... 머리 깊이 숙이고, 두손 넓게 벌려 모으며 합장 한다. 허나, 여전히 나무 아미 타불 관세음 보살. -'면벽'모두 ----------------------------------------------------------------------------- 새벽비 내린 날,,, 매서운 바람만큼 내마음, 나뭇잎 떨어 지.. 더보기
김장! "꾸~울~~꺽~~!!" 복잡한 일 다잊고,, - "꿀꺽!" 김장 속이 그립구나!?,,,, 조회(576) 이미지..,love. | 2006/11/17 (금) 11:59 추천(0) | 스크랩(0) 지금은 어쩐 일인지 먹고 싶은 찬거리 이름도 잊었는데 복개 시장 아줌마들이 불러 세운다 가랑파 다발 쥔 손을 마저 떨구고 '요 알타리무요!' 흰 웃음을 건넨다 오밀조밀 리어카에 비닐 날아 추운 날 하늘쑥, 곰치, 들깨가루, 아욱, 토란, 씀바귀 시장에 와서야 예 나물들이 생각난다 돌나물, 나숭개, 꿩나물, 자운영, 포고버섯 회색 돈전대를 차고 있는 아주머니들 도토리묵, 죽순, 고사리, 녹두, 돈부를 내 앞으로 보기 좋게 돌려놓는 할머니들 것도 모르냐고 깔깔 엎드리다 일으키며 곰밥물레 같은 이름으로 웃는다 거 한봉지에 얼마요? 머리 텅텅 .. 더보기
가슴으로 안자! 추워진 만큼,,, - 더 따스히 안아주기,,, 조회(383) 이미지..,love. | 2006/11/16 (목) 12:43 추천(0) | 스크랩(0) 소년의 나무는 깃털같은 꽃잎을 마주달고 봄 하늘같은 소년의 마음에서 날마다 그 향기 부풀어만 갔다 어린 소년도 나무의 구부정한 등에 업혀 시선이 아찔하게 매달린 가지 끝까지 곧고 굵게 자라갔다 야트막한 언덕에 한그루 나무는 풀물 든 소년의 가슴에서 시간의 너비만큼 가지를 퍼뜨려 맑은 숲이 되고 향기나는 삶이 되었다 바람이 따스히 볼을 비비며 쉬어가던 그 줄기마디에서 수백년 기다린 단꿈이 이제는 늠름한 청년이 되었다 어느 날 나무가 있던 언덕은 골프장이 되고 아무도 그 나무가 있던 자리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소년은 나무의 기억이 있던 그 .. 더보기
브라보 마이라이프! 내가 '조금' 힘들때,,, - 눈물.... 조회(581) 이미지..,love. | 2006/11/14 (화) 22:22 추천(0) | 스크랩(0) 노래하리라 비 오는 밤마다 우리들 서울의 빵과 사랑 우리들 서울의 전쟁과 평화 인간을 위하여 인간의 꿈조차 지우는 밤이 와서 우리들 함께 자는 여관잠이 밤비에 젖고 찬비 오는 여관밤의 창문 밖으로 또다시 세월이 지나가도 사랑에는 사랑꽃 이별에는 이별꽃을 피우며 노래하리라 비 오는 밤마다 목마를 때 언제나 소금을 주고 배부를 때 언제나 빵을 주는 우리들 서울의 빵과 사랑 우리들 서울의 꿈과 눈물. -0정호승 시 '우리들 서울의 빵과 눈물'모두 -------------------------------------------------------------------.. 더보기
보스론. 힘든 선택들,,, - '존중' 조회(378) 이미지..,love. | 2006/11/11 (토) 12:51 추천(0) | 스크랩(1) 자, 그럼 하는 손을, 짙은 안개가 잡는다. 넌 남으로 천리 난 동으로 사십 리 산을 넘는 저수지 마을 삭지않은 시간, 삭은 산천을 돈다. 등은, 덴마아크의 여인처럼 푸른 눈 긴 다리 안개 속에 초조히 떨어져 서 있고 허허 들판 작별을 하면 말도 무용해진다. 어느 새 이곳 자, 그럼 넌 남으로 천리 난 동으로 사십 리. -조병화 시 '오산(烏山) 인터체인지'모두 ------------------------------------------------------------------------------------- -Boss론 이란 무엇일까???,,,, 상대와 토론을 하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