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은 나를,, '병'들게 한다 !!!
땅 끝에 서서 더는 갈 곳 없는 땅 끝에 서서 돌아갈 수 없는 막바지 새가 되어서 날거나 고기가 되어서 숨거나.... 혼자 서서 부르는 불러 내 속에서 차츰 크게 열리어 저 바다 만큼 저 하늘 만큼 열리다 이내 작은 한덩이 검은 돌에 빛나는 한오리 햇빛 애린 나. -김지하 시 '애린'모두 시름시름 몸이 아파와서,, 다시 운동의 강도를 조금 낮춘다. 잡다한 일상에서 요즈음 눈에 보이고 잡히는 일이 모두가 '어렵다!' 하는 말들이고 사태라... "그냥, 그러느니",,, 하려고 하는데 정신이 몸처럼 무뎌지지가 않는다. 어제는 우습게도 은행에서 두번의 전화가 왔는데,, 한명은 내 펀드와 주식을 관리하던 VIP 실의 '여대리'인데 새해들어 새곳으로 발령이 나서 준비했던 물건도 안찾아가시고 해서 인사차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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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그 인생의 '절반'....
가깝게... 느껴지는,, 그림 한장.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 그대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 보이는 게야 생각나?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늦 가을, 낡은 목조 적산 가옥이 많던 동네의 어둑어둑한 기슭, 높은 축대가 있었고, 흐린 가로등이 있었고 그대의 집, 대문 앞에선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바람이 불었고 머리카락 보다 더 가벼운 젊음을 만나고 들어가는 그대는 내 어깨위의 비듬을 털어주었지 그런거야, 서로를 오래오래 그냥, 보게 하는 거 그리고 내가 많이 아프던 날 그대가 와서, 참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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