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0. 절제 (10)절제 - 푸른 하늘을 보며,, 도서 나의 테마글 보기 도서 테마 보기 조회(389) 다시읽고 정리한-역경 | 2006/03/09 (목) 16:31 추천(0) | 스크랩(1) 저기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자꾸 보고 또 보고 보는데 푸른 것만이 아니다. 외로움에 가슴 졸일 때 하염없이 잎이 떨어져 오고 들에 나가 팔을 벌리면 보일 듯이 안 보일 듯이 흐르는 한 떨기 구름 3월 4월 그리고 5월의 신록 어디서 와서 달은 뜨는가 별은 밤마다 나를 보던가, 저기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자꾸 보고 또 보고 보는데 푸른 것만이 아니다. -천상병시 '푸른 것만이 아니다'전문 ---------------------------------------------------------------------------.. 더보기 9. 분별 (9)분별 - 수신의 생활. 도서 나의 테마글 보기 도서 테마 보기 조회(332) 다시읽고 정리한-역경 | 2006/03/08 (수) 08:12 추천(0) | 스크랩(1) 가도 가도 아무도 없으니 이길은 무인의 길이다. 그래서 나 혼자 걸어간다. 꽃도 피어 있구나. 친구인 양 이웃인 양 있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태여---. 길은 막무가내로 자꾸만 간다. 쉬어 가고 싶으나 쉴 데도 별로 없구나. 하염없이 가니 차차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음식을 찾지마는 가도가도 무인지경이니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참 가다가 보니 마을이 아득하게 보여온다. 아슴하게 보여진다. 나는 더없는 기쁨으로 걸음을 빨리빨리 걷는다. 이 길을 가는 행복함이여. -천상병시 '길'전문 ------------------------.. 더보기 love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 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 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 쯤에선 반드 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황동규 시 '즐거운 편지 1,2'모두 눈이 내리면,,, 떠나고 싶다 ! 젊은시절, 영문학에 관심이 있어 책을 읽다가 '엘리자베트 바레트(Elizab.. 더보기 8, 지위. (8)지위 - '높고''낮음'의 깨달음. 도서 나의 테마글 보기 도서 테마 보기 조회(284) 다시읽고 정리한-역경 | 2006/03/07 (화) 08:07 추천(0) | 스크랩(1) 저것 앞에서는 눈이란 다만 무력할 따름 가을 하늘가에 길게 뻗친 가지 끝에, 점찍힌 저 절대 정지를 보겠다면,,,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미묘하기 그지없는 간극을, 이어주는 다리는 무슨 상형인가. 저것은 무너진 시계 위에 슬며시 깃을 펴고 피빛깔의 햇살을 쪼으며 불현듯이 왔다 사라지지 않는다. 바람은 소리없이 이는데 이 하늘, 저 하늘의 순수 균형을 그토록 간신히 지탱하는 새 한 마리. -천상병시 '새'전문 ------------------------------------------------------.. 더보기 7, 바른처세. (7)바른처세 - 진정한 이름의 자유. 도서 나의 테마글 보기 도서 테마 보기 조회(306) 다시읽고 정리한-역경 | 2006/03/05 (일) 07:20 추천(0) | 스크랩(0) 골목에서 골목으로 거기 조그만 주막집.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저녘 어스름은 가난한 시인의 보람인 것을,,, 흐리멍텅한 눈에 이 세상은 다만 순하디순하게 마련인가,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몽롱하다는 것은 장엄하다. 골목 어귀에 서튼 걸음인 양 밤은 깊어 가는데, 할머니 등뒤에 고향의 뒷산이 솟고 그 산에는 철도 아닌 한겨울의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산 너머 쓸쓸한 성황당 꼭대기, 그 꼭대기 위에서 함빡 눈을 맞으며, 아기들이 놀고 있다. 아기들은 매우 즐거운 모양이다. 한없이 즐거운 모양이다. -천상병시.. 더보기 '종교'란.... '거울' !? '향일암' 의 '금 칠'한 보수중인 대웅전. 똑, 또. 르. 륵..... 한번을 울릴 때 마다 두손, 높고 깊게 합장하고 무릎 끓고 머리 깊게 숙이며 두손 넓게 펼쳐 절을 한다 똑, 또. 르. 륵..... 일만 팔백 배. 땀은 물로 흐르고 몸은 떨리고 아득한데, 사물은 맑고 밝다 누구신가?! 말도 없이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시는 얼굴, 소리도 없이 물줄기 끊임 없다 똑, 또. 르. 륵..... 쌓이는 숫자만큼 덜어내는 인연, 허나 더욱 더 다가오는 얼굴 ! 똑, 또. 르. 륵..... 안타까움에 말없이 등을 차갑게 적신다. -홍수염 시 '인자(仁者)에게 길을 묻는다'모두 어려서 천주교에서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유아세례를 받고, 중학교시절 기독교의 '감리교'에 다소 부끄러운 이유에서 발을 들여놓은 후에 고.. 더보기 '프리다' - 그리고 그녀의 작품들. [스크랩] 프리다 칼로 조회(821) 크로키-demo. | 2006/03/14 (화) 16:23 추천(0) | 스크랩(0) 머리카락 자른 프리다 칼로 소더미 경매에서 50억~70억에 팔린 작품 Root 불쌍한 조부모, 부모와 나 몇 가지의 상처 내 안의 디에고 리베라 두 명의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의 초상(Portrait of Diego Rivera) 자화상 한 살 아래 여동생 크리스티나 프리다 칼로의 사진 작품마다 자신을 모델로 그린 일자눈썹의 이지적, 정열적인 프리다 칼로... 교통 사고로 30여차례 수술...병상에 누워 기브스한 팔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거울을 보며 자화상을 그렸다. 작품 더 보기 http://windshoes.new21.org/hall-frida.htm 프리다 칼로의 예술과 .. 더보기 프리다 칼로 - 불꽃의 영혼 ! 프리다 칼로 [Kahlo, Frida, 1907~1954] 멕시코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이 여자의 심장 속에서 타고 있던 정열의 불꽃은 그녀의 인생과 예술을 아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태운다. 사진작가이며 연인이던 니콜라이 머레이가1939년 촬영한 그녀의 모습 미술사에 이름을 남기는 여성 미술가는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프리다 칼로처럼 고통과 절망 그리고 그만큼의 정열을 가졌던 여자도 드물지요. 멕시코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한 여자의 심장 속에서 타고 있던 정열의 불꽃은 그녀의 인생과 예술을 아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태웠습니다. 여섯 살 때 소아마비를 앓게 되어 한쪽 다리가 불편하게 된 프리다에게 사고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지요. 그 후 10 대 초반의 프리다는 남자.. 더보기 이전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