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뿌린대로, 땀 흘린대로 거두리라,,,!? 조회(266) 이미지..,love. | 2007/03/11 (일) 15:53 추천(0) | 스크랩(1) 그처럼 당연한 일을 하는데 그렇게 많은 말들이 필요 했던가 박정희가 유신을 거대하게 포장 했듯이 우리도 우리의 논리를 과대포장 했다 그리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관념으로 도배된 자기도취와 감상적 애국이 연구실에서 광장으로, 감옥에서 시장으로 나온 흑백논리가 종이에 인쇄되어 팔리는 이것이 진보라면 밑씻개로나 쓰겠다 아니 더러워서! 밑씻개로도 쓰지 않겠다. -최영미 시 '시대의 우울'모두 ----------------------------------------------------------------------------------- -아름다운 여인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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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비가오니,,, - 내 마음도 비에 젓습니다. 촉촉히,,,, 조회(351) 이미지..,love. | 2007/03/02 (금) 12:43 추천(1) | 스크랩(1) -내 삶의 찌꺼기들을 저 거센 파도에 씻어 버리고 싶다. 그가 사라지자 사방에서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수도꼭지를 아무리 힘껏 잠가도 물때 낀 낡은 싱크대 위로 똑, 똑, 똑, 똑, 똑....... 쉴 새 없이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들 삶의 누수를 알리는 신호음에 마른 나무뿌리를 대듯 귀를 기울인다 문 두드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때로 새가 지저귀는 소리 같기도 한 아, 저 물방울들은 나랑 살아주러 온 모양이다 물방울 속에서 한 아이가 울고 물방울 속에서 수국이 피고 물방울 속에서 빨간 금붕어가 죽고 물방울 속에서 그릇이 깨지고 물방울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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