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8인 전원일치 “윤석열을 파면한다” AM 11:22 분. 신새벽 뒷골목에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오직 한가닥 있어타는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아직 동트지 않은 뒤골목의 어딘가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떨리는 치 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백묵으로 서툰 솜씨로쓴다.숨죽여 흐느끼며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타는 목마름으로타는 목마름으로민주주의여 만세- 김 지하 시 ‘타는 목마름으로’ 모두- 이제야 체증이 내려 앉습니다. 국민 모.. 더보기 때론 그리운, 따스한 불빛. 견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당신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포장마차 가본 게 언제인가포장마차는 나 때문에 견디고 있을 것이다크기에 빗댄다면대합탕 옆에 놓인 소주잔 같을 것이다빙점처럼, 사랑하는 이 옆에서그 이름 중요한 사람으로 만드는바로 그 마음처럼참이슬은 조각난 조개의 조변석개를 안타까워할 것이다천막을 들추고 들어가는 들큼한 취객의 등이여,당신도 오래 견딘 것인가소주병의 푸른빛이 비상구로 보이는가옆을 힐끗 거리며나는 일편단심 오리지널이야,프레시라니, 저렇게 푸르다니, 풋, 이러면서그리움에도 등급을 매기는 나라가저 새벽의 천변에는 희미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다언제든 찾아갈 수 있지만 혼자서는 끝내 가지 않을혼자라서 끝내 갈 수 없는 나라가저 피안에서 취객의 등처럼 깜박이고 있을 것이다- 권혁웅 시 ‘.. 더보기 3월 에는, 촉촉히 비가 내리고,, 얼음을 깨고 나아가는 쇄빙선같이치욕보다 더 생생한 슬픔이내게로 온다슬픔이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모자가 얹혀지지 않은 머리처럼그것은 인생이 천진스럽지 못하다는 징표영양분 가득한 저 3월의 햇빛에서는왜 비릿한 젖 냄새가 나는가햇빛을 정신없이 빨아들인 산수유나무는검은 가지마다 온통 애기 젖꼭지만한 노란 꽃눈을 틔운다3월의 햇빛 속에서누군가 뼈만 앙상한 제 다리의 깊어진 궤양을 바라보며살아봐야겠다고마음을 고쳐먹는다3월에 슬퍼할 겨를조차 없는 이들은부끄러워하자그 부끄러움을 뭉쳐새 슬픔 하나라도 빚어낼 일이다* 장 석주 시 ’3 월‘모두_《간장달이는 냄새가 진동하는 저녁》(세계사.2001간장달이는 냄새가 진동하는 저녁》(세계사, 2001)2월까지 겨울가뭄에 메말렀던 산하에 3월 1일 비가 촉촉히 내렸다. 그동안.. 더보기 시사랑 / 41 문 : 41 답 - 홍 수염. * 시사랑, 나를 말한다 업데이트●1. 닉네임과 닉네임을 지은 의미는?ㄱ) 대학 때 호르몬의 변화로 잠시 적색의 수염이 자란 적이 있다. 그래서..,ㄴ) 군에서 제대 후에 만났던 ‘첫사랑‘이 홍** 였는데, 그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 차용함.2. 시사랑에 가입하게 된 동기는?-옛날에(?), 엠파스라는 포탈이 있었다. 그곳의 블로거 중에 하나였는데, 왕래하는 블로거 중에 한 침우가 joofe였다. 시로써 친분을 나누다 보니 서로가 공통분모가 많았고 넘치는 ‘시사랑 카페‘의 자랑에 ‘흘러당’ 넘어갔다고 할까? 시사랑에 미인 시인이 많다나 뭐래나?!.., ㅎㅎ3. 나이와 성별은?- 이순(耳順)을 몇 해나 넘기고 고희(古稀)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남성.4. 태어난 곳과 지금 살고 있는 곳은?- .. 더보기 사랑아 안녕 …,?! 낮과 밤이불 속으로 눈이 내린다귓속엔 자벌레들이 혀 짧은 소쩍새 털 많은 사내가 살아가려운 것 투성이아이비 이파리는 심장 모양사람 눈에는 그 사람의 심장이 올라와 있다는데마스크를 쓰고부터는웃음 비웃음을 다 가릴 수 있고연습하지 않았는데 연기가 늘고유일하게 늘지 않는 것이 시와 사랑이다안 풀리는 4번 문제를 종일 풀고 있다꿈에서도 현실에서도 시를 망친다마음을 먹는 대신미움을 먹으려 하지만마음과 미움은 한 끗 차이지만땡감이 비에 떨어지고 무화과 열매가 익고잠글 수 없는 냄새처럼 열병이 퍼지고모르는 순간 내게로 건너온 참혹은물혹이 아니라서 칼로 도려낼 수도 불로 지질 수도 없다씹다 붙인 껌처럼사랑만큼 근력이 필요한 종목도 없다- 김 안녕 시 ’사랑의 근력’ 모두* 사람은 살아가면서 몇번의 사랑을 할.. 더보기 시의 맛 ?!.., 장독대 속 묵은 김치를 죽죽 찢어 빨아 본다여물어 터질 것 같은 여름이 섯는 포도원의 알을 깨물어 본다봉숭아 물들인 손톱그 안에 갇혀 있는 달 한 조각을새벽 다섯 시 아직 깨지 않은 하늘을야윈 그림자 비친 우물 물 한모금을들이켜 본다어떤 암흑 속에서도결코 신으로부터 구원받지 않겠어,그걸 유일한 자부심으로 삼는 시인들이우주 밥상에 그득하다- 김 안녕 시 ‘시의 맛’ 모두 * (사랑의 근력) 김안녕 시집, 걷는사람 시인선49- 푸른 피 였던 젊은 시절에는 쉽게 ‘동감’을 외치지 못한것 같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겪어보고 서적으로 찾아보고 확인하지 않으면 쉽게 긍정하지 못했다. 이순(耳順)을 몇해 넘기다 보니 벽이 사라지는 것인지 쉽게 스스로 납득하고,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이 되여지니 마음에서 생활에서 고.. 더보기 ‘기분up, 기쁨up‘ - 2025년 2월, 시사랑 봄 정모. 사랑스런 프랑다스의 소년과 함께벨지움의 들판에서나는 藝術의 말을 타고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그림은 손을 들어내가 그린 그림의 얼굴을찢고 또 찢고울고 있었고,나는 당황한 現代의 이마를 바로잡으며캔버스에물빛 물감을 칠하고, 칠하고나의 의학 상식으로서는그림은 아름답기만 하면 되었다.그림은 거칠어서도 안되고또 주제넘게 말을 해서도 안되었다.소년은 앞머리를 날리며귀엽게, 귀엽게나무피리를 깎고그의 귀는 바람에 날리는銀잎삭.그는 내가 그리는 그림을 쳐다보며하늘의 물감이 부족하다고,화폭 아래에는반드시 江이 흘러야 하고또 꽃을 길러야 한다고 노래했다.그는 나를 탓하지는 않았다.現代의 고장 난 수신기와 목마름.그것이 어찌 내 罪일 것인가.그러나 그것은 내 罪라고소년은 조용히칸나를 내밀며 말했다.칸나 위에 사과가.. 더보기 ㅎㅎ~~,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시로 비틀어 웃어 봅시다. ^*~ 진달래꽃 - 김소월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영변(寧邊)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경상도 버전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갈라카모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보내 주꾸마영변에 약산참꽃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빠다게뿌리 주꾸마니 갈라카는 데 마다나뚠 그 꼬슬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갈라 카몬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안 울 끼다충청도 버전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앞산의 벌건 진달래뭉테기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깔아 드리지유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저는 잊으세유 미워하지는 마시구유가슴 아프다가.. 더보기 이전 1 2 3 4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