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와 사는 이야기

’계엄선포‘ - 웃픈 헤프닝 결과는?!.., 끝까지 모두 지켜 보리라.

포토뉴스 사진 인용





하늘을 혼자서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게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것.


- 김 지하 ‘밥은 하늘 입니다’ 모두





** 쌀이, 밥이, 똥이 하늘이다.


1980년대 초반 감옥에서 막 나온 김지하가 후배 민중가수 김민기에게 말했다.
“밥이 하늘이다.”
김민기가 받아쳤다. “똥이 밥이다.”
그러자 김지하가 “아이고, 형님!” 하더란다.

‘밥이 하늘’이라는 말은 동학에서 나왔다.
쌀이 영그는 데는 하늘과 땅과 사람, 그 천지인 삼재(三才)가 모두 참여한다.


절의 공양간에는 이런 게송이 붙어있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보리를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 젊은시절 김 지하 시인의 ‘밥’ 또는 ‘나는 밥 이로 소이다’ 라는 책과 함석훈 선생의 ‘생각하는 씨알이라야 산다’라는 책을 여러번 읽어 보았다. 79~80년대에 학교를 다녀 본 사람들은 교정을 둘러싼 전경들과 백골단, 그리고 끝나지 않을듯 이어지던 교내데모, 피어나던 최류탄과 지랄탄의 메퀘한 숨막힘,, 콧물 눈물 쏱아내며 우리가 왜 쫒겨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가지지 못하고 숨차게 뛰어가던 그 시절을 기억한다.

세월은 흘러도 곳곳에서 구호의 함성과 전경들의 대치, 벽을 쌓듯 길을 막고 서있는 전경차량의 벽은 여전히 차갑고 단단하다. 그제는 ‘간호사법’ 외치며 길 위에 나선 수많은 ‘나이팅게일’들을 보았다. 모든 정치적인 논란을 떠나서 ‘사람위에 사람이 군림’하는, 불법으로 자행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김 지하 선생이 살아 계셨다면 하마디 하셨겠다.


喝 !!!


* ‘밥’ 사상
2023. 5. 20. 20:04




** 어제, 2024. 12. 3. Pm 10:25 분경, ’비상계엄‘이 발효 되었다. 6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끝난 윤대통령의 불법계엄 시도는 신속히 국회로 모인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과반을 넘긴 190명이 모여 ‘계엄해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비상계엄 해자는 즉시 되어야 하지만 Am06 시에 해지 되었다. 이후의 사태를 국민 모두는 두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행동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