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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는 이야기

1, Coffee Beans. /커피 Story,

사약같이 진한 ’게이샤’ 커피.






밤이 그토록 낮보다 진하다
커피를 마시다 보면 나 또한 누군가의 각성이라는 걸
음미하게 된다
저녁은 아메리카노를 닮았고
새벽은 에스프레소로 내려진다

누군가 쓴맛이 강해서
식은 커피처럼
손 놓고 먼 산만 바라볼 때가 있다
커피 머금는 그 시간,

아무도 몰랐던 낮이 밤으로 어둑해져
나도 내가 걸린다
으스러지는 원두의 낯빛이 오늘의 불면이다
삶은 타인으로 짙어지는 향기,
향기가 그토록 떠나야 하는 삶의 순간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입술에 댄 그 느낌은 구름의예감,

진한
먹구름을 따라 놓는다
그 안이 다 보인다



* 윤 성책 시 ’새벽의 커피‘ 모두
_《월간 태백》(2017)



- 구입시 주의 점: 인스턴트 커피라도 유통기한을 확인은 기본. 원두커피 or 분쇄된 원두커피 라도 주의 할 점은 역시 신선도 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상품 회전력이 좋은 전문점에서 사는것이 굿 초이스, 원두는 일단 분말상태가 되면 향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두상태로 사든지 살때 가는것이 좋습니다. 1주일 간격으로 조금씩 사는것이 굳초이스. 보괌은 원두나 분말 모두 밀봉해서 냉동상태로 보관.

- 원두 신선도가 좋은 거래처가 있지만, 원두의 종류가 많아서 망설인다면 거래처에 문의 후에 초이스. 그래도 선택이 어렵다면 상점의 추천 메뉴를 구입, 원두는 생산지에 따라서 신맛, 단맛, 쓴맛은 물론이고 향기의 개성도 다릅니다. 중요한 원두의 특징을 적어 본다면,
*모카(에디오피아)- 과일같이 새콤, 달콤한 맛
  킬로만자로(케냐, 탄자니아)- 강한 신맛, 깊고 달콤한 향
  콜롬비아- 부드러운 신맛, 산뜻 달콤한 향
  블루마운틴(자마이카)- 신맛, 쓴맛, 향기의 발란스 굿
  브라질- 신맛이 적당한 부드러움
  만데린(인도네시아)- 적당한 신맛과 깊은 맛
  하와이코나(하와이)- 강한신맛, 진한 달콤한 향

- 원두를 볶는 맛(로스팅)이 맛을 결정. 많이 볶을수록 쓴맛이 증가하지만 신맛은 약해진다. 모든 원두커피의 공통적 특성. 따라서 신맛을 원한다면 살짝 볶고, 달콤한 향기를 원한다면 중간정도, 쓴맛이 강한 커피를 원한다면 많이 볶은 원두를 선택. 로스팅 7단계는 약한 순서대로; 라이트<시나몬<미디움<하이<시티<풀시티<프렌치<이탈리안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쓴맛의 개명사인 프렌치와 이탈리안은 검정색에 가까우며 요즘엔 이 두 커피에 특화된 전문점이 생기고 있습니다.


- 원두를 가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두를 미세하게 갈면 단면이 많아지기 때문에 깊은맛이 납니다. 커피를 내릴 때도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레귤러커피를 페이퍼드립으로 내릴 때는 중간분말, 에스프레스 프레스식으로 뺄때는 약간 성긴 분말,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뺄 때에는 고운 분밀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그라인더나 머신을 구입시 기구의 특성과 분말상태 체크는 매우 중요함.

% 핸드밀 추천: 무수한 그라인더중 후회없는 3.
  1, 베네소- 6~7만원 선, 입문용 굿, 고른 분포도의 맛,
  2, 피아스타 - 13만원 선, 국산, 코만단테와 균등한 맛,
         에스프레소에서 약간 떨어지는 맛(주관적 평가)
  3, 코만단테- 25~29만원, 핸드밀의 귀족, 독일제,
전체적으로 균등한 맛, 품절탓에 대기하여 사야 한다는 소문(난 비싸서 못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