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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재 이식 (신장 이식 ▣ 이식의 필수 조건 Ø 장기 공여자(주는 사람)과 수여자(받는 사람)간에 수혈 가능한 혈액형이어야 합니다. Ø 공여자와 수여자 간에 조직형(HLA 항원) 일치율이 높아야 이식 후 거부반응이 . Ø 공여자와 수여자의 장기 크기가 비슷해야 합니다. ▣ 장기이식의 종류 1. 생체 혈연 이식: 살아 있는 혈연 관계간에 장기 제공 2. 생체 비혈연 이식: 살아 있으며 혈연 관계가 아닌 사람 간에 장기 공여 3. 뇌사자 이식 4. 사체 이식 ▣ 수여자의 이식 금기사항 1. 치료되지 않는 감염성 질환 (AIDS, 바이러스성 활동성 간염, 약제 내성 결핵) 2. 악성 종양 3. 중증 심혈관계 질환 (예. 중증 심부전, 심근 경색, 뇌경색) 4. 심한 소화성 궤양 5. 고령 (65세 이상?) ▣ 공여자의 .. 더보기
(참조)신장이식후 입원, 퇴원까지 출처: 거북이아꽁님의 글. 1. 입원 - 2017년 12월 11일 공여자인 엄마랑 같이 오전 11시까지 가서 입원 절차 받음 (원래 외과는 10시까지인데 늦게감) - 수혜자는 외과 2인실 병실에, 공여자는 비뇨기과 6인실 병실에 입원 (전북대학교 병원은 두 병실이 다른 건물임/2층에 다리로 연결되어 있긴 함) - 준비물 * 수혜자 : 수저, 물컵, 화장지, 세면도구, 가제수건 정도 (1일 입원 후 다음 날 수술하면 중환자실로 가기 때문에 준비물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음) * 공여자 : 수저, 물통, 물컵, 화장지, 슬리퍼, 세면도구, 보호자용 이불 * 외과 및 비뇨기과에서 각각 수술에 필요한 리스트를 줘서 지하에 있는 의료용품점에서 구매해옴 - 포비돈 샤워 : 수술 전 날 밤과 수술 당일 새벽에 샤워 후 .. 더보기
(참조)신장이식 -출처: 거북이아꽁님의 글.신장 이식 전 검사 및 수술 비용 오늘은 신장이식 전에 수혜자와 공여자간의 적합성 검사+건강검진할 때 수행하는 검사들과 검사를 포함해서 신장이식 시 필요한 비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검사와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타 병원들과 검사 진행뿐만 아니라 비용과 여러가지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전북대학교병원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신장 이식 전 검사와 수술을 진행해주실 비뇨기과 교수님과 간췌장이식 외과 교수을 면담했습니다. (물론 신장내과 이식교수님도 이전부터 면담했었습니다.) 공여자인 엄마는 신장내과 교수님과 비뇨기과 교수님께 진료받았습니다. 1. 이식 수술 전 수행하는 검사 이.. 더보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 구두 뒤축이 빛난다. 지가 무슨 신이라고 배광을 꿈꿨을까마는 신의바람이란 발가락처럼 오순도순 어둠과 고린내 속에서도 온 힘으로 떠받드는 것 아니겠는가 상가에 놓인 뒤축 꺽인 내 구두는 이 방 저 방 쉼 없이돌아다닌다 문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이다 문지방처럼 빛나는 뒤축은 몸의 출입을 막지않는다 순례와전도늬 삶은, 낡은 구두처럼 자신의 문패를 지워야 한다 멀거니 닳은 뒤축을 내려다보니 신의 턱선을 닮은 듯도 하다 막힘이나 가둠이 없는 것이 정작 문 없는 큰문이라, 그러니 때가 때를 만나기를 골백번 길이 난다는 것은 빛을 주고받는 것이다 저 혼자 이루는후광은없는 것 신은 갈수록 뒷모습이 빛난다 - 이 정록 시 ‘신의 뒤편’ 모두 * 삶의 연륜이 더 하면서 새롭게 실감하는 하나는,,, “사람은 변한다는 .. 더보기
산다는게..., 누군가 나를 수놓다가 사라져 버렸다 씨앗들은 싹을 틔우지 않았고 꽃들은 오랜 목마름에도 시들지 않았다 파도는 일렁이나 넘쳐흐르지 않았고 구름은 더 가벼워지지도 무거워지지도 않았다 오래된 수틀 속에서 비단의 둘레를 댄 무명천에 압정에 박혀 팽팽하고 그 시간 속에서 녹슨 바늘을 집어라 실을 뀌어라 서른세 개의 압정에 박혀 나는 아직 팽팽하다 나를 처음으로 뚫고 지나가던 바늘끝, 이 씨앗과 꽃잎과 물결과 구름은 그 통증을 자금도 기억하고 있다 기다리고 있다 헝겊의 아편과 저편, 건너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언어들로 나를 완성해다오 오래 전 나를 수놓다가 사라진 이여 -나희덕 시 ‘오래된 수틀’ 모두 *사람은 일생을 두고 자라는 것 같다. 예전, 아버지의 죽음에서도, 이번 어머니의 임종에서도 그렇게 느껴졌다... 더보기
4월, 하얗게 꽃비가 내리는 날들.... 우리가 후끈 피워냈던 꽃송이들이어젯밤 찬비에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합니다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아프지도 못합니다밤새 난간을 타고 흘러내리던빗방울들이 또한 그러하여마지막 한방울이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떨어지기 위해 시들기 위해아슬하게 저를 매달고 있는 것들은 그 무게의 눈물겨움으로 하여저리도 눈부신가요몹시 앓을 듯한 이 예감은시들기 직전의 꽃들이 내지르는 향기 같은 것인가요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저는 마음껏 향기로울 수도 없습니다. -나 희덕 시 '찬비 내리고 -편지1' 모두 -서서히 달구었던 대지에 찬비가 촉촉히 내리나는듯 하더니,, 출근길에 나서는 부개역 앞길에 벚꽃나무들이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자여이 만개함에 더블어 상승하여 만개하고픈 마음에 몸과 마음의 어두운 징.. 더보기
나는 누구일까??.... - 낮에 보일러수리공이 다녀갔다 겨울이 들이닥치면북풍 아래서 집들은 웅크리고문들은 죄다 굳게 닫힌다.그게 옳은 일이다.낮은 밤보다 짧아지고세상의 저울들이 한쪽으로 기운다.밤공기는 식초보다 따갑다.마당에 놀러왔던 유혈목들은동면에 들었을 게다.개똥지바퀴들은 떠나고하천을 넘어와 부엌을 들여다보던 너구리들도며칠째 보이지 않는다. 나는 누굴까, 네게 외롭다고 말하고서리 위에 발자국을 남긴 어린 인류를 생각하는나는 누굴까.나는 누굴까.낮에 보일러수리공이 다녀갔다.산림욕장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아무도 만나지 못했다.속옷의 솔기들 마냥 잠시 먼 곳을 생각했다.어디에도 뿌리 내려 잎 피우지 마라!씨앗으로 견뎌라!폭풍에 숲은 한쪽으로 쏠리고흑해는 거칠게 일렁인다. 구릉들 위로 구름이 지나가고불들은 꺼지고 차디찬 재를 남.. 더보기
이런 '애매함'이라니,,, 아침 꽃을 저녁에 주울 수 있을까 왜 향기는 한순간 절정인지 아침에 떨어진 꽃잎을 저녁에 함께 줍는 일 그러나 우리는 같은 시간에 머물지 않고 떠도는 발자국 하나 지구의 원점,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날 때 흩어진 별들의 고개 기울어지다 알고 있니 천문대의 자오선을 경계로 하루쯤 시차가 난다는 걸, 그도 괜찮지만 착란은 날짜변경선이 지나는 나라의 일, 언제나 거짓말 같은 새벽과 짙은 농담의 밤이 찾아 오는 곳 감은 눈동자 위로 반짝이는 열(熱) 이별은 이 별에서 헤어지는 중입니다 새의 깃도 바람에 헤어지는 중입니다 기억하자 날짜변경선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으면 하루 늦게, 반대의 경우 하루가 빨라진다는 걸, 착란의 시간과 변하지 않을 운명에 대한 예감은 잠시 접어두기 문득 망설이던 긴 꼬리별 역일(歷日)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