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부르크 뒷골목 벼룩시장에서
체즈베를 만났다 그을음이 그대로인
체즈베에서는 분노의 불내음이 묻어났다
아르메니아 들불이 보인다
시리아 사막으로 쫓기며
가까스로 불을 지펴
붉은 모래를 달구었을,
달군 모래 위에 체즈베를 올려놓고
불안한 휴식을 가졌을
아르메니아 사람들 두려웠던 눈망울
체즈베에 새겨져 있다
야생의 커피 향으로 위안이었을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감옥이었던 사막을 사랑했다
원두는 마지막 피난처였다
열사(熱沙)를 마시고
눈알을 모래로 덮었던 수많은 영혼들
체즈베에서 뜨겁게 끓어오른다
체즈베, 저 뜨거운 열탕 속에 피 묻은
비명 솟구친다 피바람이었던 강제이주
체즈베는 은신처였다
제국은 어느 시대나 살육의 축제로 저물었다
- 김 윤배 시 ’ 체즈베의 시간‘모두
* [바람의 등을 보았다], 창비, 2012.
2025년 새해가 시작된 지 이 주째, 2024년도 12.3 일 이후로 삶은 흘러 가지만 ’ 상식을 호도하는 윤 씨 내외와 ‘내란의 힘‘ 무리들에 나라의 기본인 헌법마저 부정당하는 처참함이 이어지고 있다. 체포영장이 재청구 되었다니 다시 계획적인 집행으로 ‘윤 씨’가 체포되고 그렇게도 사법적 정의와 올바른 법집행을 본인의 잣대로 멋대로 조작한 그 ’ 무법‘적인 행위가 반드시 집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월, 수, 금, 오후에 투석을 이어가면서 빠지지 않고 보는 MBC뉴스, JTBC 뉴스는, 우리나라에 공정하고 바른 뉴스가 왜 필요한지 새삼 체감하게 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윤씨네가 신속히 법적으로 처벌되어 감옥에 영구히 갇히고, 이번 시기에 ’ 내란의 힘‘ 친일파와 내란 선동자들을 걸러내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체력이 떨어져서 오후 투석 후에 몸이 편치 않아 시위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항시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정의감에 투철한 큰딸과 마눌님도 ‘리스펙‘하며…, 모두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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