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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프렌치 키스의 맛.


프렌치 키스의 맛 - COFFEE,,!!
조회(207)
이미지..,love. | 2006/02/05 (일)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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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숲속에 길이 두갈래로 났었읍니다
나는 두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래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읍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길을 택했읍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읍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읍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프로스트시 '가지 않은 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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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행사 마감의 일환으로 상품권 준비를 마치고, 정보 검색을 하다가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에 필이 팍 꼿혔다. 직장생활 때부터 커피전문점과 면전문점은 내가 노후의 생활의 일거리로 생각해 두고 있는터라 나름대로 면에 대한 준비는 해 두고, 자료도 모았으나 커피는 자료가 부족했으나 어제 한 분의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가 거의 다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양해를 구하고 스크랩 해왔다.
 
-점심도 진하게 커피를 한잔 가득히 머그컵에 채워, 빵으로 때우면서 속독으로 읽으면서 1시부터 4시 25분까지 틈틈히 일하며 퇴근전 까지 스크랩한 내용을 읽으며 감사했다. 사십의 중반을 넘기면서 미래의 내 생활을 생각하고, 진정 생활에 쫏기지 않을때 해보고 싶은 내일,,  그 일들을 생각하고 계획할때는 피곤해도 힘이 솟는다.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잘 어울러지는 좋은, 깔끔하고 정겨운 나만의 장소를 만들어 내향기와 취향에 어울려지는 벗들과 나누며 살고 싶다.
 
-커피와 면종류의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나는, 대학시절에는 알바이트로 커피도 뽑아보았고, 포장마차도 직접 해보아 음식에 나름대로의 경험도 있지만, 뭐든지 일가를 이루려면 멀었고 아직 기본만 간직하고 감을 잊지 않기위해 가끔씩 해보는 정도,, 하지만 내 생활을 정리하고 노후의 내일로 접어든다면 하나의 '격'을 가지고 시작해 보고 싶다. 모든 것에는 지불하는 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커피한잔, 면한그릇에도 지불하는 이가 '만족'하는,, 그런 맛을 만들고 싶다.
 
-이제는 많이 줄여서 하루에 4잔 이상은 안마시지만, 커피는 나의 물과같은 음료. 바하가 커피 칸타타로 노래했다. ",,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아름다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 나는 커피의 진정한 맛은 프렌치키스처럼 깊고 아득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깊은키스는 얼마나 황홀하며 달콤한가!!! 바하는 소프라노의 아리아로 이렇게 커피를 노래한다. ",, 아, 커피의 맛은 얼마나 기가 막힌가! 천번의 키스보다 더 사랑스러우며 포도주보다 더 달콤하네,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제발 커피한잔을 따라줘요."  실로, 브라보 !!!   ^^
 
-삶은 아이러니다. 하루가 씁쓸하게, 아프게 다가오고 인간이 슬프게 느껴질때,, "모든 말들은 결핍이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것을 다 담지 못한다.  모든말은 과잉이다. 차마 전하지 않았으면 했던것도 전하게 된다. "이말과 함께 쓰디쓰지만 불같이,진한 키스같은 찐한커피 한잔을 권한다. 친구여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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