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핸드드립 기초.

커피의 시작, 핸드드립.

핸드드립 방식은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뛰어난 방법입니다. 수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이 고전적인 추출 방식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그들의 손길이 커피 한 잔에 생명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핸드드립 커피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하며, 이 방식이 어떻게 각 커피 애호가의 개성을 반영하는지,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가 완벽한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커피 원두의 선택

핸드드립 커피를 위한 원두 선택은 매우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신선하게 볶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원두의 원산지, 로스팅 정도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에 따라 커피의 산도, 바디감,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원두를 시도해 보며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준비물

드리퍼
서버
커피 필터
분쇄기
물주전자(주둥이가 긴 것을 추천)
계량도구(스케일)
타이머


3) 핸드드립의 과정


-필터 린싱: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필터를 린싱해줍니다. 필터의 종이 냄새를 제거하고 드리퍼를 따뜻하게 해 커피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

-그라인딩 한 원두 넣고 수평 맞추기: 적당히 그라인딩 한 원두를 드리퍼에 넣어줍니다. 1인분(약 200ml 기준)으로 원두 15~20g 정도를 사용하면 적당해요. 원두가 드리퍼 안에서 고르게 퍼지도록 수평을 맞추어야 물이 균일하게 내려갈 수 있어요.

-원두 뜸 들이기: 준비한 뜨거운 물(90~95도)을 소량 부어 원두를 적셔주며 불려줍니다. 이 과정을 ’뜸 들이기' 라고 하며, 원두가 물을 흡수하고 커피 향과 맛이 충분히 추출되도록 돕는 단계예요. 커피 로스팅정도와 커피 필터와약 20초~30초 정도 기다리면 원두에서 기포가 올라오며 본격적인 추출 준비가 완료됩니다.

-원의 크기로 물 붓기: 물을 본격적으로 붓습니다. 드리퍼 가운데에서부터 작게는 50원, 크게는 500원 크기의 원을 그리며 천천히 물을 부어줍니다. 물을 붓는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며, 한 번에 너무 많이 붓지 않고 조금씩 나눠서 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커피가 고르게 추출되면서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게 됩니다.

-추출 완료: 커피가 적당히 내려오면, 드리퍼에서 남은 물방울이 다 떨어지기 전에 드리퍼를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커피가 지나치게 추출되어 쓴맛이 나지 않아요.


* 핸드드립은 많은 변수에 의해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의 온도, 분쇄 정도, 붓는 속도 등 모든 요소가 커피의 맛을 결정짓습니다. 따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각 원두에 맞는 추출 방식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험하는 것이 핸드드립의 묘미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생활 속의 작은 예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의 작은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