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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조용히 내리는 비.


조용하게,,, 소리없이 내리는 비. 얼리
조회(861)
이미지..,love. | 2007/11/09 (금)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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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단단한 돌맹이 하나
 
손에 쥐고 길을 걸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먼저 돌로 쳐라
 
누가 또 고요히
 
말없이 소리치면
 
내가 먼저 힘껏 돌을 던지려고
 
늘 돌맹이 하나
 
손에 꽉 쥐고 길을 걸었다
 
어느날
 
돌맹이가 멀리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
 
거리에 있는 돌맹이란 돌맹이는 모두 데리고
 
나를 향해 날아와
 
나는 얼른 돌맹이에게 무릎을 끓고
 
빌고 또 빌었다.
 
 
 
 
  -정호승 시 '돌맹이'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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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대부분의 시간중에 절반 이상을 서서 왔다 갔다 하며 일하는 나로서는 발이 제일 고생을 한다. 82kg 의 육중한 체중을 오랜시간 지탱해 주는 발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근무시에 검정 단화를 신어야 하기에 집에있는 대부분의 밤색의 랜드로바는 일하지 않을 때나 신게 되었고,,, 검정색 구두가 하나 있었으나 요번에 몇일 신어보니,, 발이 너무 아프고 바닥이 단단하여 별로 신지 않아서 새것이나 다름없느데 12년의 기간동안 주인을 잘못 만나서 별로 쓰이지도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마트에서 산 검정가죽의 '바이오 소프'는 발의 골은 넓은데 밑창의 쿠션이 좋지 않아서 돈이 생기면 메이커 제품으로 밑창이 두터운 검정 랜드로바로 바꾸어야지 싶다. 왼쪽의 발가락도 한번의 살을 잘라내는 대수술(?!)의 아품 끝에 그럭저럭 아물고,, 조금만 시간이 경과 하면 다 나을 듯 싶다. 어제는 야간근무로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마치고 의자에 앉아 PC를 보고 있는데 근무하는 사원중의 하나가 "피곤해 보이시는데 서랍안에 넣어두고 몇개씩 꺼내 드세요."하며 귤을 쇼핑백으로 하나를 담아 왔는데,,, 집이 제주도라는 그 직원은 회사로 보내온 집의 귤 한박스 중에서 반박스는 나에게 준 것 같다. 내가 그리도 피곤해 보였을까?!... 주위의 직원들에게 네댓개씩 나누어 주며 새콤하며 달콤한 제주귤로 다소의 피곤함을 덜어내고,, 다른 곳에도 나누어 먹으니 옆방에서 "피곤해 보이시는데 귤 좀 드시죠"하며 놀린다.
 
-요즈음에는 어디에 가나 이명박과 이회창, 그리고 박근혜의 이야기로 말들이 많다. 이회창의 등장으로 정동영이나 기타 소군의 후보들은 더욱 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노무현과 이회창씨의 경우에 창을 선택한 나로서는 소회가 없을 수 없으나,,, 신문과 방송,, 그리고 주위에서들 너무 많은 말들을 하는지라 실지로 나는 할 말이 별로 없다. 누구 말따나 이명박, 이회창, 그리고 박근혜... 이유야 어찌됐던 소소한 우리보다는 똑똑하고 나은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정치라는 "물을 맑게 흐르게" 해야 하는 작업에서 더욱 더 흑탕물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임은 틀림없다. 국민들로 서도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많게 생겼는데,,, 이는 뽑을 사람이 백중세라서가 아니라 누가 더 전직 대톨령들 보다는 낳겠느냐는 '저울질'에서 이니,,, 마음이 슬프고 애통하다. 그럼에도 새로운 자루에는 새 술이 담겨야 하는 법. 우리의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누가 누구를 단죄하고 평가며 비방 하겠는가?!...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정치인 중에 유일하게 존경하는 정치인인 백범 김구선생은 "나의 정치 이념은 한마디로 표시하면 자유다. 자유란 무엇인가 각 개인이 제멋대로 사는 것을 자유라고 하면 이것은 절대로 나라가 서기 전이나 나라가 소멸한 뒤에나 있을 일이다. 국가 생활을 하는 우리를 속박하는 것은 법이다. 개인의 생활이 국법에 속박 받는 것은 자유 있는 나라나 자유 없는 나라나 마찬가지다. 자유있는 나라의 법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에서 오고, 자유 없는 나라의 법은 국민중의 어떤 개인 또는 일 계급에서 온다." 라고 말씀 하시었다. 부디, 바라고 기원 하노니, 정치인들이 겸허하고 국민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설 수 있기를,,, 우리는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에 목말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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