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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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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 사랑 한다는 것으로,,
조회(155)
이미지..,love. | 2006/01/18 (수)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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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써
눈물보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적는다
별을 향해
그 아래 서 있기가
그리 부끄러울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읽는다
 
그냥 손을 놓으면 그만인 것을
아직 '나'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쓰러진 뒷 모습을 생각잖고
한쪽 발을 건너 디디면 될 것을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허전함에
우리는 붙들려 있다
 
어디엔들
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으랴마는
하늘이 아파, 눈물이 날때
눈물로도 숨길 수 없어
술을 마실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가 되어
누구에겐가 읽히고 있다
 
 -서정윤시 '슬픈 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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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후, 간단히 일과를 점검하고 잠시 나갔다 오니, '글쓰기'에 올려놨던 글이 '사르륵' 사라졌다??!아이구, 시간이 없는데,,, 누군가 가 컴에 손을 댄듯,, 어쩔수 없이 다시 써야지 별수 있나,, ㅉㅉ,,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와이프를 위해 아이젠을 하나 사려하니 가격이 너무 올랐다. 겨울 산행에는 꼭 필요한 것인데,, 점심때 다시 나가 찾아봐야 할듯,, 나도 가보지 못한 금강산, 부럽다 언제 시간이 되면 가족 모두가 한번 갈수 있겠지,,
 
-어제는 모처럼 아이들이 학원을 가지 않는 날이라 모두 저녘에 모여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다가 아이들이 낮에 애엄마와 다른 선생님댁에 다녀온 모양인데 그 선생님의 남편을 애들 말로는 '상당히' 부러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그집 남편의 어떤점이 그리도 부럽냐 했더니, 매일 저녘 설것이를 남편이 도맡아 해주고, 일요일 점심은 남편이 꼭 도맡아 해 준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도 부럽냐? 했더니 그렇다나,,  에그 여자들 마음이란,,
 
-가족으로, 함께 산다는 것으로 우리는 마음의 절반을 서로에게 '열고' 살지만, 무서운 것은 서로에게 익숙 하다는 것으로 우리는 부부간에, 가족간에 무심코 '상처'를 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성적이나, 친구관계 가족간에 나누는 대화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없으면 마음에 '애증'을 쌓고 살게 된다. 가족과 부부간에 '애증' 이라,,, 생각만도 두렵지만 이것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 때로는 마음이 차지 않아도 서로를 용납하며 이해 해야 하는 것이 가족이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때로는 뻔히 보이는 변명도 사랑 이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산다. 현재를 사는 우리의 기본은 '서로 주고 받는것' 지금의 세상에서 '외 사랑' 이란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내가 받는 만큼,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는것,, 이것이 없으면 서로에게 '오해'를 가져 올수있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 삶의 메신저,, 귤하나 라는 글에서 얘기 됐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 에게는 어떤 '신호'가 필요함이다. 쌓이는 시간의 추억 속에서 나는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가족에게 내 시간을 사랑으로 나누지만, 서로가 비교 만 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만 커질뿐이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 올바른 이해에 바탕을 둔 사랑이다.
 
-바라 옵건데 마눌님 이시여!  두 공주님!!  이 불쌍한 돌쇠, 보디가드의 처지를 이해 하시길,, 이몸도 비록 조금이지만 집안일 돕고, 두 공주님의 공부도 조금 봐주는 것으로 봐 주시길,, 이몸은 조금 지쳤나이다. 내가 그대들을 용납함 만큼의 절반만 봐주시길 원하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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