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류시화 시 '들풀'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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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자욱한 안개를 뚫고,,, 빠른 걸음으로 하루를 열다보면,,, 문득 스쳐가는 표정에서,, 뒤돌아 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몇시간 몸을 움직여 이마를 타고 주르륵 흘러 내리는 땀을 손수건으로 딱아 내다가 더욱 더 힘을 내어 빨리 일을 마치곤 세면장에 들어가 찬물로 땀을 씻어 낸다. 목과 등을 타고도 땀이 흘러 내린다. 생수 하나를 따서 시원하게 들이킨다. 500ml,,, 언제부턴가 우리는 물도 사먹는 시대를 살고 있다. 컵으로 한잔하고 1/2 컵,,, 700원에서 1000원의 물.... 아프리카의 오지나 사막에서의 생수는 훨씬 더 비싸고 귀한 생명수 였었지,,, 주위에서 흔하게 물을 구할수 있음은 감사한 일이다. 뼈가 타는 목마름으로 하늘을 우러르던 아프리카의 사람들의 절망어린 표정을 기억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소함에도 때론 감사할 많은 이유를 가지고 있다, 깨닳고 느낌에 감사하며,,,,
-자칭, 참고로 항상 웃는 얼굴이라는 친구가 환하게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다. 벗들이 전하는 목소리가 밝고 활기차면 나도 기분이 좋다! 더블어 나도 저런 환한 목소리로 전화하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하는 기특한 생각,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 만나고 서로가 얽히며 살아야 한다면,,, 내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유쾌함과 명쾌함으로 밝음을 전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다. 왠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월요일,,,, "모두들 좋은 하루들 이기를,,, Good Luck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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