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뒤에야'모두 *중국 명나라의 문인 진계유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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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에 의해 아이들을 교육에 '가두지는' 말아야 한다.
-아침의 6시 뉴스에서 어느지역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 여선생에게 따귀를 맞고, 공책이 내 던져져 얼굴에 맞고 떨어지는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을 보았다. 안타깝고, 피가 끓어 오르는 것은..... 그 광경이 어떤 갑작스러운 일에 의한 우발적인 풍경이 아니라 '그 선생님'에게는 '일상적인 습관'처럼 내 눈에는 비쳤다는 것이다. 저런 선생님에게 내 맏겨진 어린아이들,,,, 눈물이 나는것은 마음약하고 주책인 내 성격 탓이지만,,, 우리는 누구를 믿고 아이들을 맏겨야 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질문이 다시 고개를 듬은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교원평가'는 하나의 걸림장치가 될 수도 있는데,,, 자질이 없거나 기본적으로 인간적 소양이 없는 교육자는 걸러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1학년이라 함은,,, 많은 미숙이 있기에 내가 알기로는 경험이 많고 사랑이 넘치는 나이많은 선생님을 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헌데 50이 넘은 여선생님이,,,(나는 기본적으로 여자가 어머니이기에, 남자보다 사랑이 많다고 생각하고 여자를 대할때 존중해 주는 편이다) 그 어린아이들 빰을 습관적으로 때리고, 물건을, 공책을 얼굴에 던지다니,,, 화면에 나오진 않았지만 고운말로 그런 행동을 했을리는 없으니,,,,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교육은,,,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기르는 것"이다. 기른다라는 의미는 영과 육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부모의 보호에서 공교육의 품으로 첫발을 딛는 그 어린애들이 한사람의 잘못된 교사에게 받았을 상처는 너무나 깊고 크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라!!!"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서, 처음으로의 다가섬은 무엇보다 진실한 사랑임을 그 여선생님은 잠시(?!) 잊었던 것일까??? 이 아침, 아파오는 가슴에 역지사지(易地思之)로 그 선생님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지만,,,, 눈물만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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