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슬픔의 봄.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두 * 해마다 계절이 바뀌고 봄이 가까우면 영랑을 읽는다. 입춘이 지나면 봄이 제일먼저 피어나는 제주로 길을 떠나지만,,, 올해는 동백도 수선화도 보지 못하고, 봄을 시샘하는 세찬 바람에 봄비만 흠뻑 맞고 돌아오고 말았다. 꽃소식이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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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담배연기의 자정, 끓는 물에도 가능성은 없다 회전하는 환등기의 북회귀선 그리고 한 잔의 리스본 한 잔의 커피 한 잔의 겨울 한 잔의 당신 한 잔의 눈물을 마셔도 여기는 담배연기의 자정 끓어넘치는 생각의 대양, 갈매기들의 주점, 괭이갈매기들의 북회귀선 한 통의 엽서 한 통의 유서 한 통의 국경 한 통의 노래 한 모금의 담배연기, 끓어오르는 물에도 가능성은 없다 밤의 북회귀선을 넘어가는 한 모금의 야간비행 편도선, 끓어오르는 열점의 경계에서도 가능성은 없다 한 통의 구름, 한 병의 눈물, 한 잔의 리스본 - 박정대 시 '한 잔의 리스본' 모두 * 한해가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기한'을 정하고 뛴다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정신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것이라서인지,, 몸도 마음도 이맘때가 되면 몹시 지쳐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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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참고자료.
우측 위 한글 파일도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체 명 교사여행동호회 인도 / 네팔 일주 여행기간 2011년 1월7일 - 1월 20일 [13박 14일] 이용항공 대한항공 [KE] 여행 금액 2,590,000 원(20명 이상) 담당 갈릴리 여행사 포함사항 왕복항공권, 숙박비, 식사, 차량, 1억여행자보험, 여행지 입장료 불포함사항 공동경비 $140, 비자료(인도,네팔) 여행국가 인도 / 네팔 상품특전 - 믿을 수 있고 편안한 국적기, 대한항공 직항 이용 - 전 일정 일급 호텔 - 식민지 시대 목화의 집산지, 적출항인 뭄바이(구 봄베이) 방문 - 간다라 양식에서 벗어나 인도 고유의 예술적 표현 방식인 굽타 양식(왕조)의 대표작 아잔타 석굴 사원의 불상과 벽화 - 인도 여행의 핵심지역 델리-자이푸르-아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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