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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말이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 아버지 ! 말이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 아버지.., 조회(163) 이미지..,love. | 2005/10/10 (월) 21:26 추천(0) | 스크랩(1) 아버지 파고다 공원에서 '영정사진 무료 촬영' 이라고 써놓은 플랭카드앞에 줄을 서 계신다 금요일만 되면 낡은 카메라 가방을 들고 무료봉사 하러 나온다는 중년의 한 노신사가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다 노인들은 흐린 햇살아래 다들 흐리다 곧 비가 올것 같다 줄의 후미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아버지는 사진은 나중에 찍고 콩국수나 먹으러 가시자고 해도 마냥 차례만 기다리신다 비들기가 아버지 발끝에 와서 땅바닥을 쪼며 노닌다 어디서 연꽃 웃음소리가 들린다 원강사지 십층석탑에 새겨진 연꽃들이 걸어나와 사진찍는 아버지 곁에 앉아 함께 사진을 찍는다 사람이 영정사진을.. 더보기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라 ! 꽃으로도 때리지말아라-여자와 꽃 조회(246) 이미지..,love. | 2005/10/07 (금) 08:49 추천(0) | 스크랩(1) 탤런트 김혜자씨를 몇일전 아는이의 상점에서 만났다. 반년전 그녀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 아라' 라는 책을 사서 읽고 두아이의 아버지로서 공감하고 아프리카와 저개발국가 에서의 어린 소녀들의 인권유린을 보고 읽으며 두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공분 했었다.참으로 이런 책을 읽으며 난처한것은 난데없이 터지는 눈물.., 전쟁과 기아는 세계어느곳 이든지 힘없는 여성과 아이들로 부터 많은 것을 앗아 가는 것같다.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언지, 사람이 무엇 으로 사는지? 다시한번 되묻게 된다. 김혜자씨는 조그마하고 눈이 검고 깊은 여인 이였다. 몇번 망설이다 말을 건네고 정말 받고 싶어서 사.. 더보기
인간에 대한 예의. 카테고리 > 이미지..,love. (709) 본문 | 제목 | 사진 | 요약 인간에 대한 예의- 삶의 기본적 배려 조회(199) 이미지..,love. | 2005/10/06 (목) 08:08 추천(0) | 스크랩(0) 분주한 며칠을 보내고 일에 대한 마감을 하고나니 어느덧 10월의 초순을 넘기고 있다. 블러그 상의 벗님들의 동향을 보니 연휴에 ,가을산행에, 해외여행에 모두들 여유있게 가을을 맞이 하는듯 하여 부럽다. 내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기본은 내자신에 냉정해야 함이다. 개인고객과의 대화상의 어법, 거래처 상인과의 수준의 맞춤, 사소한 감정상의 마찰,사람을 씀에 있어서의 기본적 인간관 계.., 어느덧 8년째 접어 들지만 사업을 하면서 늦출수 없는 마음의 끈들이다. 세상이 많이 변하고 젊은사람(?), 돈.. 더보기
눈물의 여왕, 작은 딸 지연. 눈물의여왕-작은딸지연 조회(177) 이미지..,love. | 2005/10/01 (토) 12:13 추천(0) | 스크랩(0) 딸둘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라면 작아도 '여자는 여자구나'라는 것이다.서로 직업이 있는 처지라 지윤,지연 모두 누이에게 어머니에게 맞겨져 유아시절을 보냈다.작은 딸아이는 그기간이 좀더 길어 누이네서 데려와 적응하는데 서로 더힘이 든듯하다.그래서 일까 매형과 누이가 너무 받아줘서 인지 유치원 부터 응석이 대단했다.툭하면 눈물,눈물..,이제는 많이 좋아 졌지만 아직도 눈물이 흔하다. 예쁜것에 대한 관심이 많고 패션과 방송에 관심이 많은 작은딸! 앞서가는 언니에 대한 경쟁심이 대단해 싸우기도 하지만 양보할때는 첫째에게 없는 '큰마음'을 느낀다.이제는 울기보다 웃어야할 나이.., 좀더 많.. 더보기
비오는 밤 지하철을 타고,,,, 카테고리 > 이미지..,love. (709) 본문 | 제목 | 사진 | 요약 비오는 밤 지하철을 타고 조회(174) 이미지..,love. | 2005/09/30 (금) 21:33 추천(0) | 스크랩(1) 지하철을 타고가는 비 오는 밤에 불행한 사람들은 언제나 불행하다 사랑을 잃고 서울에 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끝없이 흔들리면 말없이 사람들은 불빛 따라 흔들린다 흔들리며 떠도는 서울밤의 사람들아 밤이 깊어 갈수록 새벽은 가까웁고 기다림은 언제나 꿈속에서 오는데 어둠의 꿈을 안고 제각기 돌아가는 서울밤에 비 내리는 사람들아 흔들리며 서울은 어디로 가는가 내사랑 어두운 나의 사랑 흔들리며 흔들리며 어디로 가느가 지하철타고 가는 비 오는 이밤 서서 잠이 든채로 당신 그리워 -정호승시 '밤 지하철을 타고' 전.. 더보기
가장 낯 익은 얼굴,, 낯 설은 얼굴.... 가장 낯익은 얼굴, 낯설은 얼굴 조회(158) 이미지..,love. | 2005/09/27 (화) 08:53 추천(0) | 스크랩(0) 살다 보면 비슷한 사람을 보게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뒤 돌아보게 된다. 내 젊은 시절 아련한 이미지는 비가 오는날 연노랑 레인코트에 공중전화 박스..,이젠 얼굴 모습도 생각이 안나지만 이 모습만 떠오른다. '돌연변이'- 어떤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서 원래의 모습을 상실한 상태. 때로 내모습을 보면서 너무 낯설어 나에게 일어난 '중요한 변화'는 무얼까? 생각 한다.".. 이유도 모르고 시작도 모른채 나는 이렇게 살아왔어 웃고있는 나는 가장 낯익은 얼굴 아무도 사랑할수 없었던.." 이 상은 노래의 가사처럼 가장 낯익으면서도 낯설은 얼굴은- 내얼굴 이였다. 변해가는.. 더보기
혼자 마시는 술도 외롭지 않습니다! 혼자 마시는 술도 외롭지 않습니다 조회(159) 이미지..,love. | 2005/09/26 (월) 21:05 추천(0) | 스크랩(0)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 정호승'수선화에게' 전문 ----------------------------------------------------------------------.. 더보기
사랑하다, 죽어 버려라..... 조회(159) 이미지..,love. | 2005/09/25 (일) 20:11 추천(0) | 스크랩(1)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 정호승시 . '미안하다' 전문 --------------------------------------------------------------------------------- 2시가 다되어 자면서 오늘은 '늦게 까지 자야지' 하고는 눈을 뜨니 6시, 잠시 더 누워있다 일어나니 가족은 모두다 깊은잠에 빠져있다 커피 내리는 스위치를 눌러놓고 노트북을켰다 작업도 모두마치고, 집안의 재활용 쓰레기도 모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