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세차게 내리면 기차를 타고 거센파도가 있는 정동진에 가고싶다.....
들녘에 비가 내린다
빗물을 듬뿍 머금고
들녘엔 들꽃이 찬란하다
사막에 비가 내린다
빗물을 흠뻑 빨아들이고
사막은 여전히
사막으로 남아 있다
받아들일 줄은 알고
나눌 줄은 모르는 자가
언제나 더 메말라 있는
초여름
인간의 사막
-정호승시 '사막'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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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더운 날씨에 비까지 많이도 내려 끈적끈적하니 기분이 불쾌하더니 몇가지 안좋은 일이 생겨서 마음을 추스려 일찍 집에 돌아와 생각한 바를 정리하는데,,, 별로 기록상으로 남기는게 내키지 않더니 거의 완성하여 글을 다듬고 정리 하는데 컴퓨터상의 에러가 발생하여 다 날라가 버렸다. 에이구 왜 이리도 귀찮니즘이 발동하는지,,, 허나 마음을 추스려 짜증나는 일들은 쓰지말라는 하늘의 계시로 알고 글의 방향을 완전히 한바퀴 턴 하여 어제의 꽁트 하나,,,
-어제도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여러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일찍 들어가 쉬어야 겠다는 생각에 술한잔 하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좌석버스에 몸을 실었다. 친구와의 통화후 신촌에서 사람이 제법 탔다. 오늘은 왠일인지 제법 모양을 낸 예쁜 아가씨가 내 옆에 착 앉았다. 하여 평소에 나이많은 어머니나, 할머니에게 인기가 좋은데,,, 왠일인가?? 하고 웃음을 짖고 가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돌덩어리 같은 것이 가슴을 '쿵'하고 세게 들이 받는게 아닌가!!! 깜짝 놀라고 무슨 머리가 그리도 센지,,, 받치는 순간 놀라고 아픈 나머지 "아이구!" 소리가 절로 나왔다. 내 비명소리에 자리에 졸던 사람들과 서서 차창밖을 내다보던 아가씨들의 시선집중,,, 졸다가 내 가슴을 들이박은 아가씨도 꽤 놀랐다. 하여 나도 모르게 "아가씨 난 마테라치가 아닌데!" 하니 이 아가씨 눈만 끔적끔쩍 죄송하다며 빨간 얼굴만 숙인다. 하여 "지단도 아닌데 왜 내 가슴은 들이 받냐"고 하니 그제야 이해하고 배시시 웃는다. 아이구 가슴이야!!! 어제는 지단아가씨 때문에 가슴에 '멍'이 들었다. 벗들이여 빗길에 졸지 마시고 옆에 조는 아가씨도 조심 하기를,,, 급 정거는 위험 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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