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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엠파스에서의 마지막 글.


'엠파스'에서의 마지막 글을 남기며,,, "모두들,, Good Bye~~ !!!" 여행
조회(204)
이미지..,love. | 2009/02/25 (수)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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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월 20일 '향일암' 정상에서,,,,
 
 
 
고통의 기쁨 앞에
고통의 마지막 기쁨의 자유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뜯어먹는 빵의 눈물 앞에
저희들로 하여금 무릎 끓게 하소서
절망하는 자들의 절망의 바람과
불행한 자들의 불행의 노래와
사랑이 적은 자들의 용서함의 사랑 앞에
마음을 다하여 고요히 엎드리게 하소서
시대마다 사랑은 사람을 부르오나
저희들의 잔은 넘치지 아니하고
괴로워하기 위하여 저희들은 또한 괴로워하나니
기쁨의 고통 앞에
기쁨의 마지막 고통의 자유 앞에
또다시 고요히 엎드리게 하시고
불쌍히 여기심 속에서 저희를 용서하소서.
 
 
 
  -정호승 시 '공동 기도'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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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의 'close'을 한달여 정도 남긴것 같다. 그간 틈틈히 블러그 상의 벗들의 근황을 보니 발빠르게 움직인 친구들은 대충 이사짐을 옮겨 정리 중이고, 일이 바쁘거나 귀차니즘에 블로그의 폐쇠를 생각하던 친구들은 아쉬운데로 '이글루스'로 이전을 신청한 것 같다. 그간의 오고간 정들이 쌓여 그냥 버리기에는 모두들 아쉬움이 남은 듯 싶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나 또한 폐쇄를 생각하다가 '캡쳐'가 되는 'Theple' 블로그로 이전을 하였고 틈틈이 쌓인 자료들을 걸르고 정리 하면서 전체 자료중에 필요한 것만 절반정도 옮겨 놓았고, 'Tistory'의 새집에는 '새 술'만을 붓기로 했으니,, 결론적으로 'Theple'은 자료실의 성격을, 'Tistory'는 메인 블로그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신변잡기'를 일기식으로 서술하는 '모호한 성격'의 블로그가 그래도 그간 많은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 왔으니,,, 감사할 일이다. 이 블로그를 통하여 전국의 많은 벗들과 사귈수 있었으며, 나이불문 세대불문,, '서로'에게 공감을 느끼며 서로 격려하며 쌓아온 정들은 잊지 못한다. 또한 'OFF상'으로 만날수 있었던 친구들의 친절과 대접은 항상 마음속에 훈훈한 정으로 남아있다. 엠파스에서 2월 27일자로 엠파스의 모든 블로그를(동의 하지않은) 삭제한다고 하니,, 남의 손에 '철거'를 당하느니 정든 내집을 내손으로 허물고 '묻어줌'이 옳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하여 "엠파스 "홍수염 - 이미지...love" 는 '2월 25일'자로 내손으로 삭제 하고저 한다." 이글을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아준 친구들에게 엠파스에서의 마지막 글을 남긴다.
 
 
-뿔뿔히 흩어지고 헤어진 친구들을 언제나 다시 찾아 볼 수 있을까?!?... 바라건데 모두들 2009년 건필 하시고 새로운 곳에서 더욱 더 '아름답게' 성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글을 맺으려 하니 콧등이 시큰 해진다. 몇일 남지않은 구정, "새해 모두들 福 많이 받으시고 어려운 경제속에 슬기롭게 이겨내어 부자들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그리울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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