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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스마일!!!


'감정' 노동자 - 웃고, 또 웃는거야 !!!
조회(556)
이미지..,love. | 2006/07/05 (수)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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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꼭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하는 것은 아니다
참회를 하며 무릎으로 기어
사막을 통과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당신의 육체안에 있는
그 연약한 동물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하라.
 
내게 당신의 상처에 대해 말하라,
그러면
나의 상처에 대해 말하리라.
그러는 사이에도
세상은 돌아간다.
그러는 사이에도 태양과 비는
풍경을 가로질러 지나간다,
풀밭과 우거진 나무들 위로
산과 강 위로.
 
당신이 누구이든,
얼마나 외롭든
매 순간 세상은
당신을 초대하고 있다.
 
 
  -메리 올리버 '기러기'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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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노동: 상대의 감정에 맞춰 일해야 한다는 뜻에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 판매,
      영업직에 많다.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서비스 판매업을 하다보면 고객 때문에 웃고, 고객 때문에 운다. 감정 노동이라 하는것, 그곳의 행복지수는 고객에게 달려 있다. 회사에서 지병으로 퇴직후 7년여,,, 물건을 수입하고 도매로 판매하다가 요즘에는 전체적으로 불경기라 소매 손님이 많아 지면서 몇년 사이에 여기저기서 큰소리가 많아졌다. 생활이 어려워져서 일까? 마음들이 여유가 없어서 일까? 작은 돈과 작은 마음씀에 서로 싸울때가 있다. 참고 손님을 대하라고 상인들에게 때로 교육을 하지만 나도 "대놓고 상소리를 하는 고객을 상대해야 할때...겉으로 웃지만 얼마나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는지,,,"이런 것이 쌓이면 하나의 우울증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전문가들은 "스마일 우울증"이라 부른다 한다.
 
-일반 우울증과 달리 스마일 우울증은 감정이 고갈된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한다. 쉽게 말해 스스로의 감정상태를 잘 느끼지 못하는, 일종의 불감증처럼 된다는것. 때로는 내가 딴사람으로 바뀐 것 같은 착각이 들때도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일과 자신을 분리하라고 하지만 말처럼 쉬우면,,, 특히 고객이 인신공격을 하거나 비아냥 댈 때 스트레스는 더욱 커진다. 이럴때는 고객의 입장에서 "저 고객이 집에서 무슨 일이 있어 화를 낸것이겠지, 나를 무시하려고 그런것이 아닐거야"라고 나를 위로도 하지만 다친 감정은 쉽게 치유가 안된다.
 
-때로는 스스로 "이 상황에서 꼭 내가 화를 내야 할까? 그만큼 중요한 일일까?" 라거나 "화내 봐야 나만 손해지, 그냥 무시하자"라고 코웃음도 쳐본다. 요새 내가 상가의 운영회의 일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에서, 감정적으로 메말라 간다는 느낌이 들고, 상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나의 감정을 때론 '통제불능'의 상태로 몰려 한다. 이도저도 안될땐 그냥 생각을 '중단'하는 것도 방법인데,,, '그만!'하고 소리지르고 그 상황을 백지장처럼 지울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 분노를 억누르고 나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함이다. 우리가 일을 함은 서로의 행복을 위함인데,,, 자신만이 '최선'인 타인을 전혀 고려치 않는 고약한 인간들이 꼭 존재한다. 이 더러움과 싸워야 할까? 더러움을 피해 돌아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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