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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수염

물같이 흐르는 선(善).








퐁텐느블로의
에글르 느와르 호텔 앞에
로자 본뇌르 가 조각한 황소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사방에
숲이 있고
다시 조금 더 가면
아름다운 주검이 있다
또 숲이 있고
그리고 불행이 있고
그 바로 곁에 행복이 있다
퀭한 눈의 행복
등에 솔잎이 난 행복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행복
로자 본뇌르가 조각한
황소와 닮은 행복
그리고 또 불행
금장시계를 찬 불행
타야 할 기차가 있는 불행
모든 것을 생각하는 불행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그 모든 것을
그리고 거의
'거의' 틀림 없이 게임에서 이기는 불행이 있고.
 
 
  -쟈끄 프로베르 '거의'모두
    








- 살아가면서 아주 드믈지만 힘겹게도,, 아내나 남편이,,, 상사나 동료가 위압적 자세로 고함을 치거나 날조된 거짓으로 험담을 퍼뜨릴 때,,, 사회적, 정신적인 힘의 언어로 나를 굴복시키려 할 때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물러섬은 바보같은 자세임이 분명할때,,, 같은 '힘의 언어'와 '행동'으로 상대를 굴복시켜야 한다. 싸움에 임할때는 절대로 물러섬이 없이, 하나의 망설임 없이,,,, 그리고 깨끗하게,,,, 따지고 보면 상대가 나에게 싸움을 걸어옴은 '우숩게, 만만하게' 본다는 확신이니 반격은 추호의 망설임이 없이 '섬뜩'하게 해치워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바르고 선한 생활을 추구 한다고 믿는다. 허나 누구나 악마적인 요소의 '잔인한 감정'을 갖고 있기에 어떤 계기로 그것이 '극대화'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힘의 언어들,,,, 아품이 남겠지만 같은,  힘의 언어로 , 행동으로 상대를 굴복 시켜야하는 싸움을 걸어올 땐,, 안타까움  뿐이다.
 
- 사람이 '사는데' 얼마 만큼의 욕심과 금전이 필요할까???,,,, 적이 없이, 사람들과 먹고 사는 문제로 '추한면'을 보이며 살기는 싫었는데... 끝내 얼굴을 붉히고 머리로 싸우고, 날 오판함 만큼,, 상대를 철저히 밢아 주었다.  끝없이 흐르고, 스며들고, 채우고 비우며,,, 그렇게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거늘,,,, 난,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인듯 싶다. 부끄러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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