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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니 꼴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되새기며,,,,
조회(433)
이미지..,love. | 2006/12/27 (수)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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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직업안내소 창 밖에 눈이 내린다
눈보라 속을 가듯 눈보라 속을 가듯
서울역은 어디론가 저 혼자 간다
대합실 돌기둥에 기대어 아이는 잠이 들고
애비는 혼자서 술을 마신다
지금쯤 고향에도 눈이 내릴까
지난 가을 밤하늘에 초승달 걸렸을 때
소 몇마리 몰고 가던 소몰이꾼은
지금도 소를 몰고 걷고 있을까
흐르면 흐르는 대로 흐르는 나는
남대문 직업안내소  창 밖의 눈송이로 내리고
부녀상담소 여직원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막 밤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눈사람이 되어 하늘을 쳐다본다
누가 모든 사람의 눈물을 딱아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왜 상처를 입는 것일까
하늘의 눈꽃이 다시 피어 시들고
빈 지게 지고 가는 청년 한 사람
성긴 눈발 사이로 들리는 불빛소리.
 
 
  정호승 시 '불빛소리'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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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살아가면서 말을 하는 것이 두려울 때 가 있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상대에 따라서, 상대가 알아들을 만한 언어로 말하는 것인데,,, 때로는 나의 오만으로, 나의 배움을 뽐내듯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나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나를 볼때가 있다. 바른 언어의 전달은 핵심을 찌르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담백함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솔직함이 어우려져야 한다고 믿는다. 근자에 들어서 어떤 특정한 사람들을 만날때,,, 내 자신을 다시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으로서 친해 지고저 할때 그 사람을 만날때는 내가 가진 모든'가식'을 내려 놓아야 하고, 인간으로서 만나는 '어떤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오직 한사람,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고, 듣고, 말하는 단순함이 필요한 '시간'이 주어진다. 삶에 있어서 어떤 '소중함'을 얻으려 한다면 어떤 한 순간, '하나에 하나씩 집중하고 몰두해야 함을 느낀다. 때로는 내가 자신있고, 떳떳하게 살아왔던 일에서 자신감을 잃을 때도 있지만, 이것은 자신감에 현실이, 현실감각이 받쳐주지 못해서 임을 안다. 살면서 내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바로 알고 자신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알고 무엇은 할수 없는지 어디가 한계인지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느낀다. ㅎㅎㅎ,,, 너무 자신을 들여다 봄도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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