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숲에 들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껍대기는 가라/신동엽 껍대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대기는 가라 껍대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대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대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다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 할지니 껍대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 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신동엽 시 '껍대기는 가라'모두 * 껍대기나 알갱이 라고 떠올리니,, '돈이냐 사랑이냐?' 하는 신파조의 대사가 떠 오르고,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는 햄릿의 대사가 연상되니,, 우스운 일이다. 흔히 말하는 이원론적인 대립은 신물이 난다. 세상을 살다보니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함을 알았다. 국민학교 때 배웠던 단어 하..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