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어,,
땀에 흠뻑 젖어 깨어나,,,, 얼리 나의 테마글 보기 얼리 테마 보기 조회(640) 이미지..,love. | 2007/12/13 (목) 11:29 추천(0) | 스크랩(0) 집이 가까워오면 이상하게도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깨어보면 늘 종점이었다 몇 남지 않은 사람들이 죽음속을 내딧듯 골목으로 사라져가고 한정거장을 되짚어 돌아오던 밤길, 거기 내 어리석은 발길은 뿌리를 내렸다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쳐 늘 막다른 어둠에 이르러야 했던 그제서야 터벅터벅 되돌아오던 그 길의 보도블록은 여기저기 꺼져 있었다 그래서 길은 기우뚱거렸다 잘못 길들여진 말처럼 집을 향한 우회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희미한 종점다방의 불빛과 셔터를 내린 세탁소, 쌀집, 기름집의 작은 간판들이 바람에 흔들렸다 그 낮은 지붕들을 지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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