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콩을 끓이고 끓여
푹 익혀서
밢고 짓이기고 으깨고
문드러진 모습으로
한 덩이가 되어 붙는 사랑
다시는 혼자가 되어 콩이 될 수 없는
집단의 정으로 유입되는
저 혼신의 정 덩어리
으깨지고 문드러진 몸으로
다시 익고 익어
오랜 맛으로 퍼져 가는
어설프고 못나고 냄새나는
한국의 얼굴
우리는 엉켜버렸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실날로 서로 엉켜
네 살인지 내 살인지
떼어내기 어려운 동질성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프고
내가 아프면 네가 아픈
그래서 더는 날콩으로 돌아갈 수 없는
발효의 하얀 금줄의 맛
분장과 장식을 모두 버리고
콧대마저 문지른 다음에야
바닥에서 높고 깊은 울림으로
온몸으로 오는 성(聖)의 말씀 하나.
-신달자 시 '메주'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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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눈(雪)이 내린다. 흩뿌리듯 그리운 따스함으로 내리길,,,,
-사람들의 독선과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 상가의 일이나 회사의 일이나 모두 개인의 욕심과 이해관계 만으로는 문제의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 상가의 재 분양건으로 분쟁이 있을때 영업정지를 내린 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어 전집행부의 일이, 일의 연속성으로 인해 현 집행부에 불이 떨어 졌다. 모두가 사람의 사는 일이고 서로가 이해와 양보 속에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일들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잘못된 접근방식'으로 어렵게 일이 풀리고 있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상호존중'이라고 부모님께 배운 바 있고, 삶 속에서 서로의 대한 존중이 중요함은 1차적인 가족간에도 뼈저리게 느끼는 것인데,,,, 직장에서 서로의 이익으로 뭉친 관계에서 조직의 발전과 올바른 일의 진행을 위해서도 바른 판단과 올바른 일의 진행은 필수요소 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당시에는 지주회가 없었기에 상가 재분양에 대하여 상가운영회에서 권한을 위임 받아 진행해 왔는데, 현재에 생긴 지주회에서는 당시 일이 벌어진 시점이 문제가 있다 하여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을 운영회에 떠 넘긴다. 그간 운영회에서는 지주회의 모든 자금과 관리를 해 오다가 운영회가 만들어지자 3억이 넘는 자금을 넘겨준 바 있다. 문제는 이런 이들의 의견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전체지주중 70%가 넘는 내부 지주들에게 설문지를 통해 의견을 물어 60%가 넘는 내부지주들이 상가의 화합을 위해 찬성의 의견을 주어 돈을 지주회에서 지불하라고 하였는데,,, 지주회이사 3인이 전체지주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는 데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주인이 돈을 주라는데 종업원이 이를 무시하고 장사한 돈은 내돈이라 우기는 꼴이다. 이런 상식에 어긋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여야 할까???,,,,
-문제는 현재의 운영회장도 자신의 재출마를 위해서 운영회돈, 지주회돈 가리지 않고,,, 문제만 해결하려는데 있다. 하여 그런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자신은 싸우기 싫으니 내가 가서 얘기하란다. 상가의 총무도 그런 얘기는 해야 한다며,,,, 언제는 회의 석상에서 내가 조리있는 판단으로 얘기를 하자 견제의 요령으로 총무는 회의상에 발언의 자격이 없다 고 발언권을 제한 하더니,,, 기준도 없고 원칙도 없는 사람이다. 하여 상가의 총무로서 내가 말해야 할때 침묵한적 없고, 또한 총무의 위치를 뛰어넘는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은 내가 할일이 아니라고,,, 회장님의 일은 회장님이 하시라고 분명히 얘기해 줬다. 세상엔 원칙과 자리가 있는 법.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이렇게 얘기하고 저렇게 구부려 모양을 바꾸며 남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함부로'하는 사람은 역겹다. 추워진 날씨.... 따스한 사람을 만나 술한잔 나누고 싶어지는 토요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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