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의 '찔래꽃'이나
이애주의 '부용산'이나
그런 노래 듣고 있을 때
일천 개의 가을 산이 다가오다가
일천 개의 가을 산이 무너지더라도
13월의 태양처럼
세상을 한번 산 위로 들었다가 놓는 마음
노래가 뭐냐?
마음이 세상에 나오면 노래가 된다는
장사익의 말......
그래서 아리랑이 나왔지,
하얀 꽃 찔레꽃 찔러 찔려가면서
그래서 나왔지, 찔리다 못해 그만 둥그래진 아리랑이
둥그래진, 멍그래진,
찔렸지 울었지 그래 목 놓아 울면서 흘러가노라
장사익의 '찔레꽃'이나
이애주의 '부용산'이나
그렇게 한번 세상을 산 위로 들었다 놓는 마음
13월의 태양 아래
찔레꽃 장미꽃 호랑가시 꽃나무가
연한 호박손이 되고 꽃순이 되고
흩어지는 민들레 홀씨로 날아갈 때까지
마음이 마구 세상에 흘러나오고 싶은 그 순간까지
숨을 참고 기다리다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런 아리랑.
-김승희 시 '천의 아리랑'中 '(2. 부용산) 모두
2008년에 다가온 '금융 쓰나미'가 주위나 개인을 가리지 않고 초토화 시켜, 2009년의 시작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두리우고 있다. 현실에서 만나는 경제통이나 여러 부처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2009'년이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어 놓는다. 이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안고, 현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믿음이 없으면 올 2009년도 어렵겠다는 생각을 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8년도에 월 사교육비 평균이 38만원, 2005년도에 50세이상 은퇴자 수가 125,000명, 물가는 2005년도에 100으로 놓았을 때 2007년도에 104.8%나 상승했다는 통계이다. 이 통계에 비해서 국민들 스스로가 느끼는 수치는 훨씬 더 높았고,, 이러한 가운데 2008년도에 사업이나 투자에서 '공격적' 자세를 취했더니,, 2008년 11월말을 기준으로 1) 50억이상 주식형 펀드 401개 중에서 -50% 이상 128개 31.8%, 2) 주식형 펀드 3개당 1개 반토막, 개인연금 상품도 수익률 하락(연금보험협회) 1, 변액보험상품 514개중 평균 수익률 -18.20%(11월 말) 2, 순자산 100억이상 변액보험 256개중 평균수익률 -17.86%(11월 말) 3, 퇴직연금 실적 배당형 상품 평균 수익률 -16.18%(12월 4일)로 나왔다.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부동산투자(2008.11.3~12.3 부동산 써브)의 통계도 상위 10% 아파트 11만 6,000가구 매매가 평균 1억이 하락 했다. 1)송파구 1억 6552만원 하락 2)양천구 1억 4319만원 하락 3) 강남구 1억 1546만원 하락 (모두 매매가 기준 155.1m2). 이러한 통계결과를 놓고 볼때에 현재 일반적으로 투자의 포인트를 노후의 보장 보다는 자산의 증식을 목적으로 투자한 개인연금이나 투자상품으로 인한 손실은 평균 -50% 이상이 현실이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다시금 마음을 가라앉히며 기본, 즉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로 선회하는 것이 요즘같이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맞는 것이리라 소위 '대박욕심'을 버려야 한다. 소위 전문가들도 "티끌모아 태산" 이라는 식의 상품을 권하고 있는데,,, 날로 '앞당겨 변화'하는 시대에 中心을 잡고 인내하기란 참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여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세운다.
(1) 은퇴 준비의 최대 걸림돌은 자식이다. ; 과도한 사교육비는 노후를 망가뜨린다는 점을 명심하자. 교육에 대한 맹목적 집착이나 계획없는 교육은 서로를 망가뜨린다. 계획내에서 운직이자.
(2) 주식에서 길을 찾되 공부를 꾸준히 하자. ; 주가가 급락하거나 급등 했다고 흥분하지 말자. 내가 선택한 부분에 대한 손실은 스스로 감내하는 자세를 갖자.
(3) 연금상품을 무시하지 말자. ; 장기적이란 말은 각종위기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 단기 펀드보다 연금상품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급해 하지말자.
(4) 부동산이 노후의 버팀목이 될 수는 없다. ; 부동산은 투기적 인식이 강하다, 정부의 미숙한 정책이나 부동산 가치를 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투자하지 말자. 살때도 중요하지만 팔때는 더욱 중요하다.
(5) 노후준비는 가급적 빨리 쉽게 시작하자. ;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자.
금융이라는 것이 '수익보다 손해 복구가 더 어려운것'이 현실이다. 날로 어려워지는 시장상황에 문을 닫는 사업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앞으로 창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날로 늘어나는 실업자와 졸업 미취업생으로 더욱 더 고용시장이 악화될 것이다. 하여 더욱 더 앞으로 사람들이 창업으로 내 몰리게 될 것이다. 어차피 창업을 해야 할 형편이라면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준비하고 찾고 또 노력하여 선택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다. 나 또한 사업자를 접어야할 지,, 투잡에 알바이트로 메꿔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힘든 한파가 몰려올 것 같으니,,, 더욱 더 노력하고 대비해야 하리라. 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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