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깨어나는 아침. 이 또한 지나갈까 지나갈까, 모르겠지만 이 느낌 처음 아니지 처음이긴커녕 단골 중에 상단골 슬픔인 듯 고통이여, 자주 안녕 고통인 듯 슬픔이여, 자꾸 안녕 - 황 인숙 시 ‘*Spleen’ 모두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 ‘고양이를 키우는 시인’으로 알려진 황 인숙 시인은 1984년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라는 시로 대뷔 했으며 시인들 사이에는 ‘다정하며 명랑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 그녀의 시 ‘Spleen’을 접하면서 시인의 다정하고 쾌활한 성품에는 스스로의 아품과 생명 에의 깊은 고민과 성촬 이후에 온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이 주변의 삶에 따사한 정감과 온도로 이어진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하루걸러 4시간씩 투석을 하면서,, 손끝부터 발끝까지 사포로 문지르듯 자극하는 작열감과 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