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의 나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만히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새. 새는 자기의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자기가 앉은 가지에 자기가 남긴 체중이 잠시 흔들릴 뿐 새는 자기가 앉은 자리에 자기의 투영이 없다. 새가 날아간 공기 속에도 새의 동체가 통과한 기척이 없다. 과거가 없는 탓일까. 새는 냄새나는 자기의 체취도 없다. 울어도 눈물 한 방울 없고 영영 빈 몸으로 빈털터리로 빈 몸뚱아리 하나로 그러나 막강한 풍속으로 거슬러 갈 줄 안다. 生後의 거센 바람 속으로 갈망하며 꿈꾸는 눈으로 바람 속 내일의 숲을 꿰뚫어 본다. - 황지우 시 '출가하는 새' 모두 - 참 이상한 일이다. 7월과 8월 그리고 9월,, 연속적으로 잡다한 일들이 시간을 빼앗는다. 일을 진행하고 삶을 살아가면서 '인생의 원칙'은 변하지 않겠지만,, 방법론에서 수없이 수정을 하고 고치며 '나만의 길'을 칮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