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전문가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로’가 왜 프로여야 하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미 끝나버린 아침 같았다 어디, 평화 같은 곳을 찾아보면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하루가 나만 모를게 지나가버린 공기도 꿈도 보이지 않는 카페에 앉아 우리 그 이름의 커피를 마신다 너무도 구체적인 카페인데 공기와 꿈을 분쇄하는 기계가 있다 간밤 귓속을 헤집던 해로운 곤충들 내 잠 속을 갉아먹던 가려운 입술과 열매를 따는 소녀들 불빛 시름한 농장에 누워 빈 자루처럼 가벼운 수확량의 무게가 쥐똥처럼 귀여워 우리는 곧 타 죽을 거야 드럼통 속의 원두처럼 쪄 죽을 거야, 늙은 나귀가 두드린다 땅은 무르고 발굽은 부드러워 서로를 아파하지 않고 분쇄되는 중이다 찻잔은 고요하고 입김을 바라지 않으며 차분히 식어가는 중이다 무릎 위에 작은 머리를 하나 앉히고 쓰다듬는 여자를 본다 아이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