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뚱아리 하나, 저 날 소용돌이, 잡념, 그래서 즐거웠지, 가을 원수같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볍고 맑게‘ - 詩詩하게 살자, 정 현종 시. 하루를 공친다 한 여자 때문에. 하루를 공친다 술 때문에. (마음이여 몸이여 무거운 건 얼마나 나쁜가) 정신이라는 과일이 있다. 몸이라는 과일이 있다. 그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두엄이고 햇빛이고 바람이거니와 바람 없는 날은 자기의 무거움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대지여 여자는 바람인가 술은 햇빛인가 그러나 언제나 마음은 하늘이다 바람이 시작하는 그곳이여. - 정 현종 시 ’바람이 시작하는 곳‘ [광휘의 속삭임], 문학과지성사, 2008.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