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한다 사랑한다.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 다니는 몇 송이 눈. - 황동규 시 '조그만 사랑 노래' 모두 * 입김이 하얗게 올라 간다. 뺨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다.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때론 '그 만큼만' 했더라면,, 하는 '일'이, '사람'이 생겨난다. 이미 돌이킬수 없는 일이나, 사람에 대하여, 미련을 갖거나 가혹하게 하여 무엇하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누른다. 가족이 있고 사람들 속에 사는 한, 스스로를 단절 시키는 생활은 참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