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 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 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믄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정호승 시 '우리가 어느 별에서'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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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지윤아, 몸이 자라는 만큼 주위를 향한 마음 나눔이 더욱 더 자라기를,,,,
-자식을 낳아서 키우다보면 엄마가 딸에게는 "꼭 너 닮은 딸 낳아서 키워봐라"라는 말을 한다는데,,, 아들인 나로서는 들어보지 못한 말이지만 속을 썩이는 자식에게는 아들이나 딸을 불문하고 하게 되는 말인것 같다. 첫째딸 지윤이는 첫째라는 마음에서 좀더 긴장하고 키워서 인지 자기 욕심이 강하고 자기의 주장이 확실 하다. 그래도 커가면서 잘잘못이 있을때는 반드시 꾸짖고 매를 아끼지 않았는데,, 이제 고입을 앞두고 시험이다, 학원이다 하여 매일같이 12시를 넘기고 어떤때에는 2시가 되어서 귀가하기도 한다. 정리정돈을 잘 못하여서 잔소리를 듣지만 요즘, 아이들의 대부분의 모습이니 볼때마다 조금씩 치워주고 게을러지지 않도록 말을 한다. 영어는 항상 만점을 받아 장차 한의사에서 외교관이나 영어 선생님으로 꿈이 변하고 있지만,,, 장차 무엇을 하던 자신과 남들앞에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남을 조금은 배려하는 마음이 자라기를,,,
-작은 딸 지연아, 눈물의 여왕에서 아름다운 미소의 여왕으로 자라기를,,,
-둘째딸 지연이,,, 둘째라는 편안함에서 조금 '방임'하고 키운듯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지윤이 보다 누이네 집에서 오래 떨어져 자랐고 그래서 엄마나 지윤이나 아빠에게도 조금은 적응이 느렸던 것을 알고 있다. 매형과 작은누이가 워낙 사랑으로 키웠기에 부모같이 느껴진 사람들을 떠나서 집으로 돌아 왔을때 적응이 쉽지 않아서 눈물이 잦았을 텐데,,, 당시의 여러 집안일에 겹쳐서 툭하면 눈물짖는 지연이를 엄마가 이해를 잘하지 못하였지,, 언니보다도 마음이 넓고 자신의 욕심을 언니에게 양보도 잘하는 마음 착한 지연이,,, 평소에 보이는 대범한 마음의 씀씀이를 아빠는 잘알고 있단다. 엄마도 지연이의 마음을 이제는 이해하고 있으니, 오해 하지말고 공부 열심히 하기를,,, 이제 조금 있으면 중학생이 되는구나. 때로는 아빠가 언니를 더 사랑하는것 같이 보이겠지만,, 그것은 언니가 중3 이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언니를 좀 더 배려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네가 중3이 되면 마찮가지일 게야,,,,
-2005년 09. 24일날 올린 사진보다 약 때문에 더 '문 페이스'이다, '신비주의'는 개뿔,,,, ㅎㅎㅎ,,, ^^;;;
-아빠가 너희에게 항상 사랑이고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때론 아빠도 힘이 들때가 있구나. 아빠가 수술을 받은지도 10 여년,,, 너희를 생각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모습 보여 주어야 하는데,,, 아빠도 더욱 열심히 살고 건강을 위해서도 노력 하도록 할께,,, 지윤이, 지연이가 성인으로 자라서 세상 앞에 아름답고 당당하게 한몫하는 모습에 함께 있어 주어야 하겠지. 사랑하는 지윤, 지연아 때로는 공부하고 나이를 먹는게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너희들에게도 너희들만의 고민과 걱정도 있겠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다. 아빠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항상 마음속에 두고 살아온 말이지. 어떤 상황이 너희들에게 닥치든 사람이 하루 하루를 산다는 것은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믿고 항상 노력하는 너희들이기를 아빠는 기도한다. 너희들이 자라고 성장하는 모든 순간에 아빠는 항상 같이 할거야,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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