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way Coffee 썸네일형 리스트형 Hot Coffee 한잔의 행복! 흰 부처가 상류에 있다지 일 년에 한 번씩 흰 칠을 한다는 부처가 있다지 오늘밤이 그날이라지 불꽃을 문 연등이 자갈밭에서 떠내려온다지 냇가 위 내부간선도로 흰빛들이 꾸물거리며 교각 위로 떠오른다 누에들이 뽕나무 위로 쉼없이 올라가듯 잠시도 쉬지 않고 떠오른다 빛은 집착을 만든다지 여인들이 부처의 몸에 흰 칠을 하며 아이 낳는 꿈을 꾼다지 마른 냇가에 붉은 연등이 떠내려온다지 상류에서 오늘 밤 흰 꿈이 내려온다지 -박형준 시 '눈 내리는 모래내의 밤' 모두 *어느 잘 먹는 여고생은 펑펑 쏳아지는 눈을 보고 '팝콘이 터지듯 눈이 쏳아 진다'는 재미있는 표현을 했다. 연말과 연시를 맞아 장사가 잘 되리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 두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사람들의 표정이 여유롭지 못하다. 새벽에 거래처를 들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