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으로 다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은 잔인한 달?! 하얀 머그잔 속부풀어 오른 우유 거품을 바라본다왜 이런 것이 나를 끓게 하는지넘치게 하는지 알 수 없다기다리라는 문자 메시지 하나에시간은 무수히 알을 까게 하는데씁쓸한 시나몬 향을 맡다 보면 담배를 배우고 싶어져그런 것이 나의 최선은 아니겠지만나는 계속해서 태어나는 기분우유거품 아래에는 커피가 아닌다른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을 것도 같다침착하게 식어 가기최선을 다해 가라앉기나는 이제 그런 것을 배우고 싶어끓음과 넘침의 시간을 지나은색 스픈이 거품을 걷어내면날벌레 한마리 떠올라 있을지라도나는 커피를 다 마시고 남은 거품의 자세넘치지 못하지만 부푼채로 멈춰 있다빈 잔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이대로 다른것을 따라 넣을 수는 없어내 어깨를 붙잡는 차가운 손 위로내 손을 겹쳐 부드럽게 감싼다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으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