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연가, 1월의 시,상사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를 ‘살기’위한 기원 - 이 해인 시. 1. 하늘은 구름을 안고 움직이고 있다. 나는 세월을 안고 움직이고 있다. 내가 살아있는 날엔 항상 하늘이 열려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하늘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2.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지 않는 빛깔 3. 아아 하늘, 하늘에다 나를 맡기고 싶다. 서러울때는 하늘에 얼굴을 묻고 아이처럼 순하게 흑흑 느껴 울고 싶다. 4. 하늘에 노을이 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온통 피로 물들이듯 타오르는 노을. 나의 아픈 그리움도 일제히 일어서서 가슴 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