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봄 1, 아파서 몸져 누운 날은, 우리의 봄, 서울의 봄 2, 노여운 사랑, 꿈꾸는 가을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속 그 ‘오묘’한 사랑법, - 고 정희 시. 그대 향한 내 기대 높으면 높을수록 기 기대보다 더 큰 돌덩이 매달아 놓습니다. 부질없는 내 기대 높이가 그대보다 높아서는 아니 되겠기 내 기대 높이가 자라는 쪽으로 커다란 돌덩이 매달아 놓습니다. 그대를 기대와 바꾸지 않기 위해서 기대 따라 행여 그대 잃지 않기 위해서 내 외롬 짓무른 밤일수록 제 설움 넘치는 밤일수록 크고 무거운 돌덩이 하나 가슴 한복판에 매달아 놓습니다. - 고 정희 시 ’ 사랑법 첫째‘ 詩를 쓰듯 설렁대는 말들을 일격에 눕히고 성나는 말과 말 사이를 잘라냅니다. 詩를 쓰듯 보다 많은 생략법과 저녁 어스름 같은 침묵의 공간 안에 한 생애의 여유를 풀어 버리고 두 귀를 쭈뼛히 세워 동서남북으로 뻗은 가지를 자릅니다. 동서남북으로 뻗은 화냥기를 자르고 자르며 돋아나는 아픔까지 잘라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