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애매함'이라니,,, 아침 꽃을 저녁에 주울 수 있을까 왜 향기는 한순간 절정인지 아침에 떨어진 꽃잎을 저녁에 함께 줍는 일 그러나 우리는 같은 시간에 머물지 않고 떠도는 발자국 하나 지구의 원점,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날 때 흩어진 별들의 고개 기울어지다 알고 있니 천문대의 자오선을 경계로 하루쯤 시차가 난다는 걸, 그도 괜찮지만 착란은 날짜변경선이 지나는 나라의 일, 언제나 거짓말 같은 새벽과 짙은 농담의 밤이 찾아 오는 곳 감은 눈동자 위로 반짝이는 열(熱) 이별은 이 별에서 헤어지는 중입니다 새의 깃도 바람에 헤어지는 중입니다 기억하자 날짜변경선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으면 하루 늦게, 반대의 경우 하루가 빨라진다는 걸, 착란의 시간과 변하지 않을 운명에 대한 예감은 잠시 접어두기 문득 망설이던 긴 꼬리별 역일(歷日)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