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시가 그리운 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야 할까나?!.....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을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윤동주 시 '길' 모두 * 여름의 날씨는 어떤것이 좋은걸까? 잔뜩 흐리고 간혹 비에 바람이 불다가 그야말로 쨍쨍하게 높고 맑은 하늘에 흰구름... 그리고 폭염. 만나는 사람마다 "휴가 어디로 가냐?"가 인사말이 된다. 8월 중순까지 휴가의 절정인데,, 고 3이 있는 집은 제대로 '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