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단이 낳은 천재? 고독한 바보! 시인 이 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재’ 그 절실한, ’고독‘ - 이 상 시인. 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 밤이사나운꾸지람으로나를졸른다. 나는우리집내문패(門牌)앞에서여간성가신게아니다. 나는밤속에들어서서제웅처럼자꾸만감(减)해간다. 식구(食口)야봉(封)한창호(窓戶)어데라도한구석터놓아다고내가수입(收入)되어들어가야되지않나. 지붕에서리가내리고뾰족한데는침(鍼)처럼월광이묻었다. 우리집이앓나보다그리고누가힘에겨운도장을찍나보다. 수명(壽命)을헐어서전당(典當)잡히나보다. 나는그냥문(門)고리에쇠사슬늘어지듯매어달렸다. 문(門)을열려고안열리는문(門)을열려고 - 이상 시 ‘ 가정(家庭)’ (『카톨릭청년』 34호, 1936.2) *제웅 : 짚으로 만든 모조 인형, 식구 : 여기서는 아내의 호칭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疾走)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