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시인, 한 하운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 서서 부르는 노래’ - 한 하운 시.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 한 하운 시 ‘보리피리’ 잘못 살아온 서른 살짜리 부끄러운 내 나이를 이제 고쳐 세어본들 무엇하리오만. 이 밤에 정녕 잠들 수 없는 것은 입술을 깨물며 피를 뱉으며 무슨 벌이라도 받고 싶어지는 것은 역겨움에 낭비한 젊음도, 애탐에 지쳐버린 사랑도, 서서 우는 문둥이도 아니올시다. 별을 닮은 네 눈이 위태롭다고 어머니의 편지마다 한때는 꾸중을 받아야 했습니다 차라리 갈수록 가도 가도 부끄러운 얼굴일진댄 한밤중 이 어둠 속에 뉘우침을 묻어버리고 여기 예대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