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용납하는 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부라는 인연, 그리고.., love 저무는 하늘 동짓달 서리 묻은 하늘을 아내의 신발 신고 저승으로 가는 까마귀 까마귀는 남포동 어디선가 그만 까욱하고 한번만 울어 버린다 오륙도를 바라고 아이들은 돌팔매질을 한다. 저무는 바다. 돌 하나 멀리멀리 아내의 머리 위 떨어지거라. - 김 춘수 시 ‘이중섭4’ 모두 중섭이 그대 지금 어디 있는가 곡기 다 끊고 밤에 술 마시고 낮에 물 마시고 헌헌장부 그 큰 키로 성큼성큼 걷는 모습 눈에 선한데 누구도 그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하네 사위는 백년지객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대 일본 가서 찬밥 취급에 문전박대 당한 게 아닌가 아내 남덕이와 두 아들 태현이 태성이 눈에 밟혀서 은박지에다 그리고 또 그리고 울다가 엽서에도 그리고 꿈에라도 만나면 그날은 행복했다지 중섭이 도대체 어디로 숨은 겐가 그대가 표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